“진주의 멋과 맛” EBS에서 만나다
“진주의 멋과 맛” EBS에서 만나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2.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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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를 통해 5부작(2월 21일~2월 25일, 5일간)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아름다운 강의 도시 진주의 숨은 비경과 생활풍습, 문화, 역사 등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이야기가 한국교육방송 EBS 다큐멘터리 한국기행을 통해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

▲ 진주 가좌 산책로
 대한민국 전국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아 5부에 걸쳐 소개하는 한국교육방송(EBS)의 대표 다큐멘터리인 한국기행팀이 지난 1월 24일부터 2주 동안 진주의 곳곳을 누비며 진주의 비경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앵글에 담았다.

  EBS 다큐멘터리를 통해 만나는 진주의 5가지 이야기는 2월 21일부터 5일 동안 매일 저녁 9시 30분(20분간)에 방송되며, 이번 한국기행 진주편은 제1부 남강, 기생을 만나다. 제2부 맛 고을 진주, 3부 육지속의 섬, 내 고향 까꼬실, 제4부 싸움소 없인 못살아, 제5부 올해도 풍년이어라 등 총 5편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 남강, 진주기생을 만나다 편에서는 임진왜란, 김시민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장소로 유명한 진주성, 왜장을 품에 안은 채 뛰어내렸던 논개의 혼이 담겨져 있는 의암바위, 그 논개의 혼을 달래기 위해 진주검무를 헌무로 바쳤던 진주기생. 영남의 최고 도읍지인 진주에만 유일하게 있었던 교방청,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촉석루, 잔잔하게 흘러가는 남강의 풍류 등 멋과 풍류의 1번지 진주를 이야기 한다.

  제2부: 맛 고을 진주 편에서는 예로부터 지리산과 남해바다가 가까이 인접해 산해진미가 풍부했던 진주에는 세월이 빚어낸 진주냉면과 진주비빔밥이 있다. 임진왜란 전쟁 당시 군사들을 위한 음식이었던 영양만점의 진주비빔밥 육류로 육수를 내는 평양냉면과 달리 명태, 새우 등 해산물로 육수를 만들어 메밀로 뽑은 면 위 쇠고기 육전의 고명을 얹은 진주냉면, 일찍이 교방문화가 발달했던 교방한정식 등 천년세월이 빚어낸 진주의 맛을 이야기 한다.

  3부: 육지속의 섬, 내 고향 까꼬실 편에서는 남강의 줄기가 500리의 긴 여정을 끝내고 숨을 고르는 곳, 경남 최대의 인공호수 진양호에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애틋함이 있다. 1973년 남강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섬 아닌 섬으로 변한 까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을 떠났지만 귀곡호 선장 전문현 할아버지는 이곳에 남아 까꼬실을 지키고 있다. 수십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고향땅을 찾는 까꼬실 사람들, 추억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까꼬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부: 싸움소 없인 못살아 편에서는 소싸움의 고장 진주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이 되면 진주소싸움경기장에서 소싸움이 펼쳐진다. 3월, 소싸움 개회식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소들을 훈련시키는 두 할아버지 강석중 할아버지와 강추삼 할아버지. 진주 사람들의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소싸움. 두 할아버지와 소들의 동고동락 이야기를 만나본다

  5부: 올해도 풍년이어라 편에서는 농한기인 겨울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심한 하루를 보내지만 진주 사람들의 겨울나기는 바쁜 나날의 연속이다. 진주의 산골마을인 수곡면 서촌마을,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서촌마을은 청정한 공기와 온도 때문에 딸기 농사에 적합한 곳이다. 또한 사람 팔뚝만한 마들이 진주의 청정한 흙속에서 태어난다. 진주 사람들 이마에 송골송골 맺혀있는 땀방울과 활기찬 기운을 풍기는 진주 이야기를 전해 준다.

  한편 노민섭 문화관광과장은 "명품 다큐멘터리 진주기행을 통해 전국의 많은 시청자들에게 진주의 아름다움과 진주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