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하정우의 새로운 모습 전시회
영화배우 하정우의 새로운 모습 전시회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1.02.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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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의 연기력 못지 않은 뛰어난 작품 세계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영화배우 하정우가 2011년을 맞아 연기가 아닌 그림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 <피에로> 하정우作

영화배우 하정우의 유화 전시회 <PIERROT>가 3월 9일부터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하정우는 현대미술의 중요 트렌드인 팝(POP)을 주제로 자신의 정체성이 돋보이면서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광대 시리즈로 연계해, 대중성과 소통, 그리고 공감에 중점을 두었다.

이미 하정우는 2010년 닥터박 갤러리의 개인전, 2010 동아일보 미디어센터에서 하정우 초대전, ARTiSTAR, CHUPOP'Star 기획전에 참여한 바 있고 각종 아트페어와 초대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 할 작품들은 하나같이 서커스의 광대들을 테마로 하고 있다. 자신이 배우라는 모습을 광대에 이입해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 자화상을 연상시키는 높은 상징성을 나타낸다.

하정우는 초기 바스키아의 영향에서 벗어나 하정우만의 패턴과 이미지를 가지면서 그는 “일관된 주제”로 인물과 자신의 영화 속 캐릭터 등에서 느끼는 영감을 “의식의 흐름” 속에서 형상화 낸다. 그가 회화의 모티브로 하고 있는 <피에로>시리즈는 하나같이 배우라는 광대의 분장을 때로는 희극적으로 때로는 피카소나 세잔느, 베르나르 뷔페처럼 강렬한 인상으로 표상화 한다.

한편, 화단의 중진 화가 김흥수 화백은 100호가 넘는 하정우의 전시 출품작품을 보고 "전문화가 보다 결코 못지않은 훌륭한 화가가 될 재목"이라고 평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정우 만이 표현할 수 있는 피에로의 단상, 전시회 <PIERROT>은 3월 15일까지 인사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