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10주년 맞아 <빵 만으론 안돼요> 공연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10주년 맞아 <빵 만으론 안돼요> 공연
  • 엄태원 인턴기자
  • 승인 2011.02.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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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프로페셔널 장애인극단 Nalaga’at(이스라엘) 선정

[서울문화투데이=엄태원 인턴기자]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이하 음악극축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장애인극단 Nalaga'at의 <빵 만으론 안돼요(Not By Bread Alone)>를 무대에 올린다.

세계 유일의 프로페셔널 장애인극단 Nalaga'at의 <빵 만으론 안돼요>는 2010년 7월 런던국제연극제(LIFT)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The Nalaga’at Deaf Blind Theatre Ensemble(이스라엘)는 2002년 시각, 청각 장애가 있는 배우들로 구성된 장애인 극단이다. 이 단체는 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설립됐다. 극단은 비영리단체로서 정부와 기업, 민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음악극축제 개막작인 <빵 만으론 안돼요>는 이 극단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 공연은 실제로 빵을 구우면서 11명의 배우들이 공연시간 75분에 제빵 시간을 정확하게 맞춰 완성한다.

공연 중 무대에서는 북 장단 소리가 자주 들리는데, 이는 새로운 장면의 시작을 알리는 큐 사인이다. 이는 날라갓 극단만의 독특한 개성과 무대표현방법이다. 북을 치는 손을 볼 수 없고 비트소리도 들을 수 없지만, 진동을 느낄 수 있다. 관계자는 "관객들이 좀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