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물씬’지리산 청학골 취나물 첫 선
‘봄 내음 물씬’지리산 청학골 취나물 첫 선
  • 김충남 경남본부장
  • 승인 2011.0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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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청암면, 취나물 풍작 기원제․초매식…첫날 2t 출하 연간 20억 소득

[서울문화투데이 김충남 경남본부장]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지리산 청학동의 취나물이 올 들어 첫 선을 보였다.

▲ 하동군 취나물이 초매식에 나서 본격 출하된다.
 하동군은 지난 21일 오후 4시 청암면 횡천농협 청암지점 창고에서 취나물 풍작과 안전 판매를 위한 기원제에 이어 청학골 취나물 초매식을 가졌다. 올해 취나물 초매식은 지난해 2월 18일보다 3일 늦게 치러졌다. 

  청학골 취나물작목반 60농가와 경매사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초매식에는 취나물 2t이 출하돼 kg당 평균 8040원에 낙찰됐다.

  이날 초매식에서는 생산 물량 증가로 말미암아 낙찰가격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됐다.

  현재 지리산 청학골에는 134농가가 시설재배 26ha․노지재배 5ha 등 모두 31ha의 취나물을 재배해 연간 20억원 정도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효자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취나물은 단백질․칼슘․비타민 B1․B2 등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감기․두통은 물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맛과 향이 뛰어나 봄 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