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 3·1 독립만세운동 재현 체험행사 열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3·1 독립만세운동 재현 체험행사 열어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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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만세운동 재현 체험 및 전시관 무료관람 등 행사 개최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에서는 오는 3월 1일 제92주년 3·1절을 맞이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승화할 수 있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 체험을 개최한다.

▲ 2010년 3·1독립만세운동 재현 체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경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무료로 역사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의미 깊은 3·1절이 될 전망이다.

3·1독립만세운동 재현 체험은 1919년 3월1일 그날의 독립의지와 벅찬 감동의 역사를 모두가 체험할 수 있는 참여의 장으로 옥사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항일투쟁을 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인근 독립문까지 거리행진을 실시한다.
 
3월1일 당일 오전 11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15시30분,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참여는 현장모집 및 예약모집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행사진행을 보조할 청소년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당일 역사관을 방문하거나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시간대 별로 11명, 총 33명의 청소년을 선발해 3·1독립만세운동 재현 때에 민족대표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나도 민족대표 33인’체험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접수로 청소년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나도 민족대표 33인’에 참여했던 최낙현(중1)학생은“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참여했는데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독립선언서 낭독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나라사랑 정신을 배워 올바르게 자라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올 해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내에서는 ○·×퀴즈, 태극기 전시회, 태극기 그리기, 무궁화 꽃 접기 등 다양한 체험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