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통영만세사건 순국선열 추모식 엄숙하게 거행
3.1 통영만세사건 순국선열 추모식 엄숙하게 거행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3.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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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만세운동 재평가를 위한 3.1 운동 재현과 3열사 등 추모 조형물 건립구상 의지 밝혀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3.1 동지회가 주최하고 통영시가 주관하는 제92주년 3.1절 통영만세운동 추모식이 원문고개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열렸다.

▲ 통영만세사건 순국선열 추모식이 지난 3.1절 행사에 맞춰 거행됐다.
 김동진 통영시장, 이군현 국회의원, 천재생 통영시 의회의장, 원경숙 경남도의원과 강혜원 부의장 등 시의원, 기관장, 허만기 3.1 동지회 지회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및 유족,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10시 애국 선열의 숭고한 나라사랑과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통영만세운동 추모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들에 대한 헌화 및 분향, 허만기 지회장의 식사와, 김동진 시장과 이군현 국회의원의 추모사, 천재생 시의회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진 시장은 항일독립운동과 관련 통영만세 운동을 재조명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통영만세운동은 항일독립운동에 있어 통영시민의 자존심과 정체성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며 통영만세운동은 반드시 재평가"를 강조하며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통영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획을 금년 중 구상하고 3열사를 비롯한 선열 추모 조형물 건립 등을 긴밀히 협의하여 내년 3.1절에 밝혀 민족정기를 세우는 일에  3.1 동지회원과 통영 시민이 다함께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통영만세사건 순국선열 추모식에 김동진 통영 시장이 헌화 분향하고 있다.
 한편 이군현 국회의원은 3.1동지회 허만기 지회장의 식사에 느낀 감동을 전하면서 "김동진 시장의 통영만세운동의 재조명 사업에 오늘 여기 참석하신 의회의원과 함께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천재생 의장의 "대한독립 만세" 선창에 따라 참석자들의 우렁찬 만세삼창 소리가 그날의 행사를 되새기게 하는 듯 원문고개를 넘어 한참이나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