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서 만나는 현대미술
우리동네에서 만나는 현대미술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3.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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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서울풍경>展, 14일까지 양천구 해누리 타운

[서울문화투데이=현창섭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유희영)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현대미술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장(場)을 위해 미술관 소장 작품들을 자치구 문화 공간에 선보이는 순회 전시 ‘우리동네에서 만나는 현대미술’展을 개최한다.

▲한영수, 명동거리, 사진, 51.3ⅹ61cm,1958

서울시립미술관은 작년 4개구를 대상으로 소장작품 순회전을 시범운영했으며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올해 별도의 예산 편성과 함께 6개 자치구로 확대 실시하며이번 양천구 전시가첫 순회전이다.

오는 14일까지 양천구청 해누리타운 3층 전시실에서 개최되는 ‘다시 보는 서울풍경_우리동네에서 만나는 현대미술 순회’展은 지난 2일 문을 여는 복합문화공간 ‘해누리타운’ 개관과 더불어 열려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주요 소장작품 중 서울의 모습을 기록한 회화, 사진 장르의 소장작품 총 31점을 보루 있다.

전시 구성은 194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근대화과정을 거치며 변화한 서울의 주변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나룻배를 띄워 뱃놀이를 하던 모습을 그린 이철이의 수채화 ‘마포나루’,자연주의 화풍으로 묘사한 이마동, 박득순, 박상옥 등의 회화작품과 냉차와 막걸리를 파는 노점상의 모습을 포착한 홍순태의 사진 ‘서울 양평’, 50년대 명동거리 등 다큐멘터리적 시선의 한영수, 전민조 등의 사진작업 등 다양한 서울의 풍경을 만날 수 있게 구성됐다.

한편, ‘다시 보는 서울풍경_우리동네에서 만나는 현대미술 순회’展은 이번 3월 양천구 해누리타운을 시작으로 12월까지 광진구, 강동구,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 등 총 6곳의 서울시 문화 공간들을 순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