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구 정책 평가하는 '청소년구정평가단' 모집
종로구, 구 정책 평가하는 '청소년구정평가단' 모집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3.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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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청소년구정평가단, 우리 주변 생활 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에서부터, 구 정책·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예정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청소년들이 직접 구 주요정책을 평가하는 청소년 구정평가단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 종로사랑 여성평가단

구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건의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고 구정에 반영해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고자 청소년구정평가단을 모집·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평가단은 평소 등·하교 길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 학교 주변 안전 저해요인 개선 건의 뿐 아니라 각종 쓰레기·불법광고물 처리, 다중이용시설 관리, 주변 여론 청취, 직원의 친절도, 구정활동에 대한 모니터링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변 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에서부터 구 정책·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200명 이내로 관내 중·고생 또는 만13세 이상~만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신청서를 작성해 종로구청 감사담당관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감사담당관 02-731-1061)

평가단원은 선발된 때부터 만 18세까지, 학생의 경우는 학교 졸업 전까지 그 자격이 유지되며, 지적 및 건의사항 제출 실적 1건당 1시간씩 자원봉사활동시간을 인정받는다. 특히 구는 실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구청장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구정은 일반 주민과는 또 달라 신선하고 발전적인 건의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성숙한 자치도시 종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2008년부터, 젊은 주부들로 구성된 ‘종로사랑 여성평가단’을 운영하며 민원서비스 평가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요구정사업 민·관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구민 중심의 열린 구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