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난 지갑'으로 TIMF 백배 즐기기
'바닥난 지갑'으로 TIMF 백배 즐기기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3.08 0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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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통영국제음악제 즐기기, 통영여행 맛집과 숙박 저렴한 곳 소개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오는 통영국제음악제(TIMF)와 통영을 얇아진 지갑으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을 소개한다.

 언급한 맛집과 잠자리는 지갑이 가벼운 배낭 여행족이나 프리랜서나 대학생의 동선에 권한다. 이유는 맛집과 요금에서 본좌인 곳이다.

▲ 바닥난 지갑으로 TIMF 백배 즐기기
 미리 통영 관광안내도와 TIMF 공연 안내 책자 확보는 통영시청과 TIMF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단 TIMF 본 공연티켓은 여유 있을때 무조건 지르자.

 우선 맛집이다. 먹을거리 해결은 항남동 명촌식당의 생선구이가 일품이며 가격도 1인분에 6천원. 인근의 항남동 엔젤식당도 '정식요' 한마디만 하면 된다. 서호시장의 원조 시랏국집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활어횟집은 중앙시장 내 초장집을 과감히 선택한다. 2~3명이 3~4만원으로 통영바다를 맛볼 수 있다. 통영 다찌집이 비싸다면 반다찌집도 좋다.

 전혁림 미술관 가는 길 통영중학교 맞은편 봉평동 행운식당은 1인분 6천원에 할머니가 선사하는 통영 한정식의 종결지로 적극 추천한다. 도다리쑥국은 정량동 한산섬식당을 추천한다. 기자가 언급한 곳 중 가장 비싼 만원에 가깝지만 봄 날씨에 맞는 무릉도원서 먹는 맛이다.

 8천원에 맛보는 장어탕은 정량동 사량장어탕집이 으뜸이다. 참 좋은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원기회복에 그만이다.

 쉬고 싶다면 거북선을 뒤로 하고 맞은편에 위치한 문화마당 다방과 동피랑 구판장서 먹는 커피 맛이다.

 간식거리로는 충무김밥과 꿀빵, 식혜, 빼떼기 죽 등 문화마당 인근에 도열해 있다. 또 호떡이 개당 200원에 유혹하는 손놀림이 우아한 달인집이 있다. 장소는 동피랑과 남망산 인근 '거북당 제과' 맞은편에 노점이다.

 숙박은 영화 '하하하'에 나온 나폴리모텔과 충무마리나 리조트 등도 있지만 바닥난 지갑에는 무모하며 방 구하기가 어렵다. 동피랑서 묵는 민박집을 추천한다. 또 해수탕 찜질방은 통영 강구안 바다를 볼 수 있고 시간과 맛집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테마 찜질방은 깔끔한 시설로 윤이상기념관 인근에 있어 메모리홀에서 열리는 본 공연과 프린지 공연에 적합하다.

 미수동의 파라스파 찜질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우나 이용고객에겐 덤으로 찜질방 이용이 무료다.

 통영에서 이동 수단은 대중교통 버스와 택시. 카메라와 지도와 배낭을 멘 이라면 달리는 차 앞으로 손 한번 번쩍 들어 공짜로 타자. 용기가 차비다. 친절한 통영시민 운전자가 가까운 곳에 내려 준다.

 통영시민문화회관 인근 볼거리는 차 막힌다고 투덜거리기 보단 걷는 게 제일 낫다. 위에 열거한 맛집과 숙박시설은 안내전화 114로 걸면 쉽게 찾는다.

 공연시간 전후에 꼭 들러야 할 곳은 세병관과 충렬사,케이블카,전혁림미술관,김춘수 유품전시관,동피랑,중앙시장과 서호시장,청마 유치환 생가,남망산 공원,이순신 공원,박경리 기념관 등 나열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필수 코스다.

 조금 더 지갑을 연다면 한산도 제승당과 매물도 욕지도로 과감히 하루를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선상에서 연인과 함께 새우깡 두 봉지를 갈매기에 선물하는 닭살 돋는 행위에 동승자들은 부러워하며 백기를 든다.

 각박한 세상, 어깨 힘빼고 여유를 차비 삼아 배낭하나 둘러메고 택한 통영은 봄과 음악과 도시의 매력에 젖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트위터 이용자라면 '통영당(#Tongyeong)'에 가입하거나 멘션을 날려 현지 젊은 트위터 유저들에게 문의하면 즉석에서 문화관광가이드를 제공한다.

 @jeomsoon(한점순 통영시의원) @HiMUrahunter(굴 판매업 강승훈),@sctodayhong(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hansannews(한산신문 김상현 기자),@healings4us(박상진) 5명의 트위터 사용자를 통해 통영 현지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요금은 절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