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성기숙의 문화읽기] 치욕의 역사를 품은 곳, 중명전 그리고 태평무 [성기숙의 문화읽기] 치욕의 역사를 품은 곳, 중명전 그리고 태평무 며칠 전 중구 정동에 위치한 중명전(重明殿)을 찾았다.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체결된 치욕의 장소다. 19세기 말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의 야망은 파죽지세로 뻗어나갔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잇따라 승리한 일본은 조선을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야욕을 품었다. 조선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치밀한 계략을 꾸미고 실천에 옮겼다.조선에 특사로 파견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에게 소임이 주어졌다. 을사늑약 체결 당시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와는 수십 명의 헌병을 동원, 중명전을 에워싸고 대신들을 위협했다. 고종과 조선 성기숙의 문화읽기 |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무용평론가 | 2020-01-13 09:5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