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은주의 미술현장 크리틱] 황규태의 현대사진 실험: 포토몽타주에서 픽셀아트까지 [이은주의 미술현장 크리틱] 황규태의 현대사진 실험: 포토몽타주에서 픽셀아트까지 끊임없이 발달하는 기술에 대한 탐욕은 미디어 작가들만의 것으로 여겼다. 황규태 작업을 처음 맞닥드린건 아트선재 《황규태 개인전(2001)》 이었다. 사진은 충격 그 자체였다. 아카데믹한 사진 개념을 훌쩍 넘어 있을 뿐 아니라 데미안 허스트의 알약 시리즈보다 더 특별하고 강렬했다.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알약은 순간 나의 신체와 병치 되었다. 알약을 피사체로 삼았지만 육안으로 인식할 수 없는 시각성에 압도되었다. 시각적 효과에 머물지 않았다. 육안을 스크린으로 덮어 버리는 가상현실의 온몸 몰입 경험과 일치한다. 사진으로 가능한가? 이 문화칼럼 | 이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2023-03-15 12:1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