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혁림 화백,박용구,장민호 선생 구술 집대성 '예술인생' 책 출간
故 전혁림 화백,박용구,장민호 선생 구술 집대성 '예술인생' 책 출간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3.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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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예술자료원, 예술 전 분야의 원로 예술가들 생애를 구술 채록 첫걸음 시작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국립예술자료원(원장 신일수)은 오는 3월 25일(금) 대학로 '예술가의집' 예술사 구술 총서 '예술인·生' 출판 기념회(오후 5시)가 열리며 앞서 세미나(오후 2시)도 개최한다.

▲ 지난해 2010년 4월28일 고 전혁림 화백 마지막 초대전에서 당시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초대전 도록에 친필 사인을 하고 있다.
 이번 구술 총서에는 박용구의 '한반도 르네상스의 기획자', 통영의 대가 故 전혁림 화백 의 '다도해의 물빛 화가',장민호의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 3권이다.
 
 한국 근·현대예술사구술사업은 우리나라 근·현대기 예술계 기초 자료의 절대적 부족으로 동시대 예술 창작 및 근·현대 예술사 연구의 부족함을 메우기 위한 시도이다.

 원로 예술인들의 예술 체험과 작품 세계를 집중 기록하여 지금까지 총 213명의 구술 기록을 구체화했다. 구술 자료들은 국립예술자료원 분원 열람실 및 홈페이지(http://oralhistory.knaa.or.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앞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최광식 문화재청장의 <예술자료는 예술의 역사>라는 주제로, 주제 발표는 박주석 교수(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의 <예술자료관리 전문화 방안>, 최해리 연구위원(한국춤문화자료원)의 <예술기록관리 전문 인력양성의 필요성>, 이호신 팀장(국립예술자료원)의 <예술자료 정보화의 추진방향과 과제> 순으로 진행된다.
 
 패널토론은 이소연 교수(덕성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안치운 교수(호서대 연극학과), 김이경 교수(KAIST 문화기술대학원), 김달진 관장(전 김달진미술연구소장,현 한국미술정보센터) 등이 참가한다. 

 예술사 구술 총서 <예술인·生>은 국립예술자료원(舊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정보관)이 2003년부터 추진해온 연극, 음악, 무용 등의 공연 예술, 조형 예술 및 문학과 건축을 아우르는 예술 전 분야의 원로 예술가들의 생애를 구술, 채록하는 방대한 사업인 <한국 근·현대예술사구술사업>을 기초자료로 한다.

 이번 예술사 구술 총서<예술인·生>의 편집 과정에서 박용구, 장민호 선생은 2003년 이후의 근황에 대한 추가 채록이 이루어졌고 작고한 전혁림 화백은 유족에게 추가 채록을 받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예술사구술채록사업>은 원로 예술인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특화사업으로 한국 근·현대 예술사 서술을 위한 기초 자료로서 구술 생애사와 주제사를 채록하여 당대의 부실한 문헌 기록을 보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