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백의종군로 조성사업 본격추진
이순신 백의종군로 조성사업 본격추진
  • 이범노 기자
  • 승인 2009.04.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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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7일 합천·산청·진주 등 백의종군로 탐방

경상남도는 연말까지 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하는 백의종군로 실시설계와 이순신프로젝트 역사고증 문위원 등 관계 공무원에게 최종 용역 보고회를 지난 3월 20일 갖고 입찰 등 발주를 앞두고 있다.

                                            ◆  응취루 조감도

“세계속의 이순신 장군 인프라 구축을 조성하고 있는 백의종군로 조성 사업은 합천·산청·진주·사천·하동 161.5km 구간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장군이 묵었던 유숙지 및 쉼터를 정비할 계획이다”면서“이 사업이 완료되면 청소년 및 일반인들은 탐방프로그램을 실시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극기정신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 체험하는 경남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고 경남도관계자는 말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 정종인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사)21세기 이순신연구회 이사 등 20여명은 7일 이충무공 백의종군로 사업 대상지 점검과 탐방에 나선다.

                                     ▲  이사재 조감도

이날 탐방에는 합천 이어해家, 산청 이사재, 진주 손경례家, 하동 이희만家 등 이순신 장군 유숙지를 중심으로 탐방하고 사업 대행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사업 계획을 보고 받게 된다.

경남개발공사는 사업보고에서 합천군 이어해家는 안채와 별채를 초가로 4칸과 3칸으로 각각 복원하고 산청군의 이사재는 주차장과 전통 조경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시의 손경례家는 이순신 장군이 재수임을 받았던 장소로서 재수임 전시장과 조경공간을 만들어 앞으로 복원 시 재수임 이벤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손경례가 조감도

또 하동군의 이희만家는 콘크리트 우물을 전통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사천시의 응취루는 진입로 포장과 난간 및 진입계단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탐방에서 GPS시스템을 시연한다. 이 시스템은 이충무공 백의종군 행로를 입력한 기계장치로 걸어서 이동할 때 행로를 안내하는 표지판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도는 백의종군로(진주, 사천, 하동, 산청, 합천 )가 각 지역별로 흩어져 있어 역사적 가치에 비해  중요성은 잊혀져 가고 있었으나. 이순신장군 세계화 사업일환으로 백의종군로가 체계적으로 복원되면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범노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