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가 친절 강대국을 만들기 위한 친절 에피소드를 담은 스토리텔링 이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토리텔링 이메일 서비스는 관광사업자를 비롯한 친절 교육 수료생들에게 지난 13일부터 매주 월수금 발송될 예정이다.이 메일 내용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감동을 주는 친절 서비스 즉 호스피탤리티에 관한 사례들을 만화와 스토리, 교육 등 3가지 장르로 분류한 것이다.
월요일엔 국내외 호스피탤리티 명품사례를 모은 ‘플러스 스토리(PLUS STORY)' 를 수요일은 상황별 호스피탤리티 실천 방안을 만화로 표현한 ’플러스 툰(PLUS TOON)'을 메일로 전송한다. 금요일은 책과 칼럼, 아카데미 교재, 현장 인터뷰 등 호스피탤리티와 관련한 교육적인 내용인 ‘플러스 에듀(PLUS EDU)’를 발송한다.
오는 12월 2일까지 진행될 이 서비스는 이메일을 받는 수신자와 서울시협회간 친절에 대한 아이디어를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협회 홈페이지에 ‘친절강대국 대한민국’이라는 별도 배너도 마련했다.
또 (주)예라고(대표 허은아)와 아웃소싱으로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에티켓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실제 사진으로 제시해주는 ‘매너’ 코너를 ‘친절강대국’ 메뉴에 추가했다.
이번 이메일링은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시협회에서 운영하는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를 거쳐 매 기수마다 70명 정도의 관광홍보대사를 배출하고 있지만 관광인의 친절도를 높이는 확산사업의 효과를 내기에는 참여 인원과 공간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절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출발했다.
서울시협회 관계자는 "이 이메일 서비스의 특장점으로는 일반 스팸메일 성격을 띈 이메일과는 다르게 메일 수신자가 피드백을 할 수 있고 이 서비스를 추천받게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메일 추천하기’란에 천거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일반인들이 체험한 호스피탤리티에 대한 좋은 사례는 스토리 등 컨텐츠에 반영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전 국민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마인드로 똘똘 뭉쳐 한국적인 관광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외국인이 본 한국관광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응답자의 35%가 한국여행중 불쾌하거나 곤란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들이 불편함을 겪은 경험에 대한 불친절 서비스도가 11.7%로 드러났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