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10주년 맞아 화려한 오프닝 준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10주년 맞아 화려한 오프닝 준비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5.03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야외 중앙무대 막올려, 개막작 “Not By Bread Alone”

의정부국제음악극 축제 개막식이 오는 5월 10일 오후3시에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중앙무대에서 개최된다.

“Not By Bread Alone”
1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의 오프닝쇼는 올해 새롭게 의정부예술의전당 홍보대사가 된 바다의 뮤지컬 갈라공연과 축제홍보대사인 배우 남경주의 축하공연,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가 이끄는 ‘신나는 세계 악기 여행’ 등의 무대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작으론 세계적으로 유일한 '시각, 청각 중복 장애'가 있는 프로페셔널 배우들로 구성된 날라갓 시각청각중복장애극단의 “Not By Bread Alone”(빵만으론 안되요)가 공연된다.

“Not By Bread Alone”는 제과점 제빵사로 분한 11명의 시각-청각 장애인 배우들이 무대에서 실제로 빵을 직접 반죽하고 굽는 가운데, 각자 유머 넘치면서도 감동이 있는 자신의 이야기와 ‘유명인사 되기’, ‘이태리 관광’, ‘극장가기’와 같은 소박한 꿈들에 대해서 “노래, 연주, 춤, 마술, 마임”을 곁들어 들려준다.

이 극단의 공연장 The Nalaga'at Center에서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어 많은 방문자들이 특별하고 감동적인 체험을 하고 있다. The Nalaga'at Center와 그 극단은 장애인들에 의해 운영되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사례로서 자국과 해외에서도 많은 공연요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