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핀란드 단거리 항공사 인수, 북유럽 노선 강화
핀에어 핀란드 단거리 항공사 인수, 북유럽 노선 강화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7.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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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인수로 넓어진 북유럽 루트 제공, 북유럽 대표 항공사로 입지 굳혀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www.finnair.co.kr, 한국 지사장 얀 스쿳납 Jan Skutnabb)가 핀란드 단거리 항공사 ‘FCA(Finnish Commuter Airline’)를 인수, 북유럽 노선의 강화 및 확장에 나섰다. 

▲ 핀에어 CEO 미카 베빌레이넨 (Mika Vehvilainen) 우측에서 두번째

 이번 핀에어의 FCA의 인수는 영국에 기반을 둔 유럽지역 대표 단거리 항공사인 ‘플라이비(Flybe)’와 함께 진행됐으며, 플라이비와 핀에어는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투자, 조인트 벤처 형식의 ‘플라이비 노르딕(Flybe Nordic)’을 새롭게 설립할 예정이다.

 핀에어 CEO 미카 베빌레이넨 (Mika Vehviläinen)은 “이번 FCA 인수 및 플라이비 노르딕 설립은 핀에어가 북유럽의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유럽 각 도시를 잇는 운항 노하우를 보유한 플라이비는 핀에어와 같은 네트워크 오퍼레이터(network operator)에 매우 적합한 파트너이며, 이 두 항공사의 결합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핀에어 한국 지사장을 맡고 있는 얀 스쿳납(Jan Skutnabb)은 “핀에어는 현재 한국과 북유럽 지역을 직항으로 잇는 유일한 항공사”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북유럽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핀에어의 북유럽 노선 강화가 한국 고객 및 여행사들에게도 더 폭넓은 북유럽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FCA 인수로 핀에어가 새롭게 운항을 시작할 루트는 국제항공수송협회(IATA) 고시 겨울시즌인 2011년 10월 30일 스케줄부터 적용되며, 세부 사항은 오는 8월 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핀에어는 유럽 지역 내 각 주요 도시를 잇는 약 50여 개의 루트를 운행 중에 있으며, 아시아에는 인천을 포함 10개의 주요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또한 스카이트랙스社가 선정 발표하는 ‘세계항공대상’에서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2회 연속 노르웨이항공, 스칸디나비아 항공 등을 제치고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핀에어 항공사: 1923년 설립된 핀란드 국영 항공사이자 유럽 대표 항공사인 핀에어는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빨리 잇는 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연간 9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며 아시아와 유럽 간의 교류 증진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한국 취항을 시작해 서울에서 헬싱키를 거쳐 유럽 50여 개 도시로 이어지는 노선을 제공하고 있으며 런던, 파리, 로마 등 유럽 도시뿐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도쿄, 나고야 등 아시아 주요 10개 도시 및 뉴욕으로 향하는 항공편 역시 운항하고 있다.

 매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선정되고 있으며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에서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유럽 대표 항공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