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현대미술프로젝트 City_net Asia 2011展 개최
아시아현대미술프로젝트 City_net Asia 2011展 개최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9.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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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다양한 작품 전시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오는 9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City_net Asia 2011’전을 개최한다. 

▲박재영 작 마인드 컨트롤 피해자 Y씨의 증언, 버려진 기계, lcd 패널, tv, 가변설치, 2011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City_net Asia 2011'은 아시아 미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아시아 미술의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봄으로써, 서구 중심의 미술무대에 아시아의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고 현대미술에서 아시아 미술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격년제 현대미술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아시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재난과 재앙을 전반적인 이슈로 다루며 디스토피아적인 맥락에서 각 도시별로 자신의 사회문화적 이슈들을 제시한다. 전시회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재난들을 목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시아인으로서 현 상황을 현대미술로 돌아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City_net Asia 2011' 에서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등지에 위치한 다양한 형태의 미술기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큐레이터가 디스토피아적 현실의 맥락으로 지역별 이슈를 선정, 그에 부합하는 작가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리적, 물리적 재앙에서부터 정치적 재앙, 재난에서 살아남는 전략, 심리적 갈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시선을 통해 각 도시의 상황과 그에 따른 미술의 반응과 태도를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나자와(the 21st Century Contemporary Art Museum, Kanazawa), 방콕(the Jim Thompson Art Center), 자카르타(Ruangrupa), 서울(Seoul Museum of Art) 등 4개 도시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을 통해 도시의 상황, 아시아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타진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또 아시아가 당면한 현실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살펴보며 아시아의 사회와 미술, 도시인으로서의 삶을 성찰하고 모색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