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온다!
10월,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온다!
  • 홍경찬기자
  • 승인 2011.09.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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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연휴기간 중 대규모 中관광객 방한, 연내 200만명 넘길듯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중국 최대 여행 성수기인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중 국내 유통 및 금융업계 등과 함께 관광업계의 ‘큰 손’인 중국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한 중국관광객

 방한 중국관광객은 2010년 말 연평도 포격사건 및 2011년 초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등 연이은 대내외 악재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관광공사는 대대적인 방한관광안전홍보캠페인과 스타마케팅 등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노력에 힘입어 6월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로 돌아서기 시작해 올 8월까지 전년대비 14% 성장한 140만 명을 유치했다.

 특히, 9월에는 1만 명에 달하는 중국‘바오젠(寶健)’인센티브 단체 방한으로 그야말로 관광업계에 중국관광객 특수 열풍이 불었다.

 공사는 이러한 중국인의 방한 관광 상승세를 활용, 연내 방한 중국인 2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10월 국경절 기간 업계와 공동으로 중국인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우선,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더불어 주요 공항에서 입국 환영 이벤트 및 환대분위기를 조성하여, 중국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쇼핑을 즐기는 중국관광객들을 위해 한국 BC카드사, 중국 은련카드사와 공동으로 중국관광객 대상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중국인 입국 공항 및 최대 쇼핑 중심지인 명동 등지에서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여 이 기간 동안 약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국경절 기간 중 방한 단체 대상 1일 관광도우미로 변신하여 한국문화의 고유한 멋과 한국 서비스의 진면목을 중국인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국경절 기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이 증가한 7만여 명이 방한하여, 약 1억불의 관광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국경절 기간 중 롯데, 워커힐 등 주요 호텔의 평균 예약률이 95%에 달하고, 한국행 항공편의 예약률이 120%에 달하는 등 한국 방문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12개 노선, 24편 이상의 전세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한화준 팀장은 “중국지역 20~30대 개별자유여행객, 내륙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시장 개척 및 유통업계, 카드사 공동 마케팅을 통한 쇼핑관광 활성화, 항공사 공동 판촉 및 방한 우수관광상품 지원 강화 등 전략적 마케팅 추진을 통해 향후 2~3년 내에 중국의 방한시장이 일본을 능가하는 한국 인바운드 제 1시장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