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열린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열린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0.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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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11월 6일 통영 일원에서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억하기 위한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이 오는 29일~11월 6일 통영에서 열린다.

▲ 2010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본선 결선 연주회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해마다 첼로·피아노·바이올린 순으로 부문을 달리해 개최, 올해에는 전 세계의 젊고 재능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발굴해낼 계획이다.

 입상자에게는 총상금 7만 6000달러(우승 상금 3만 달러)와 함께 윤이상의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 영재 특별상 등이 수여되며, 매년 3월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연주할 기회도 준다.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인원이 증가해 짧은 역사지만 성공적으로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2006년에는 한국 콩쿠르 중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기관인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하며 그 권위를 인정받았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10공연·전통예술행사 평가사업’에서 전체 평점 91.8점으로 최우수 A등급을 받으며 음악부문 1위를 차지해 다시 한번 콩쿠르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지원 마감 결과 2011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지원, 예비 심사를 통해 총 6개국, 2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 중에는 뮌헨 음대, 쾰른 음대, 줄리어드 음악원, 커티스 음악원 등 유럽과 미국의 명문 음악원 출신의 실력자들이 많으며, 세계적으로 위상 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시벨리우스 콩쿠르, 몬트리올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인재들도 있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