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김과 눈 찢어진 아이 발언 '너무 심하다'
에리카김과 눈 찢어진 아이 발언 '너무 심하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31 17:25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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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자성 요구 목소리 높아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진보논객의 우려 표명과 현역의원까지 나서 나꼼수를 정면공격한 데 이어 네티즌들도 '막가파 방송'이라는 지적과 함께 누가 들어도 현직에 있는 대통령과 에리카김의 적절치 못한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미확인 사실을 유포해 여론몰이를 하는 나꼼수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9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사, 김용민 시사평론가, 정봉주 전 의원이 출연한 ‘나꼼수’콘서트에서 김용민 씨는 공연 말미에 “눈 찢어진 아이를 공개하겠다”며 “(눈 찢어진 아이는) 유전자 감식이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자제 시켜. 고발 들어와”라며 김 시사평론가를 말리는 시늉을 했다.

이 일이 벌어진 후 일각에서는 나꼼수 방송 중 논의대상 되었던 사람들은 진실과 거리가 멀 경우 법적인 처벌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히 나꼼수의 경우 진실여부에 상관 없이 명예훼손이 명백한 발언이 너무 많을 뿐 아니라 아무리 재미삼아 내뱉는 말이라 할지라도 현직 대통령까지 도마에 올리는 것은 심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