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팜므파탈', 한국 무용과 락 음악의 짜릿한 만남
장현수 '팜므파탈', 한국 무용과 락 음악의 짜릿한 만남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6.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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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열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8번째 국립예술가 시리즈 '팜므파탈'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예술가 시리즈'는 국립극장의 전속단체 단원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로, 8번째 예술가로 국립무용단에서 다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무용수 장현수가 선정됐다.

장현수는 이번 무대를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의 나열 보다는 작품성 있는 두 개의 무대를 통해 다년간 쌓아온 춤 내공을 드러내겠다고 전해 창작 무대에 목마른 국립무용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작품은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는 보들레르의 시적 언어를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낸 '악의 꽃', 2부는 팜므파탈의 대명사 '살로메'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대수

이번 무대는 국립무용단의 신예단원인 송설과 조용진의 조안무로 신선하고 젊은 감각이 더해졌다. 무엇보다 2부에서 음악으로 함께 참여한 한대수의 이름이 눈에 띄며 락 음악과 한국무용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안무가 김성용의 짧은 안무작도 함께 맛볼 수 있다고 하니 풍성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무용 무대를 한껏 기대해 봄직 하다.

1부 '악의 꽃'이 국악기와 양악기가 어우러지는 퓨전 음악에 한국적인 개성이 강한 춤을 실어 보내는 서정적이고 꿈같은 여행의 여정이라고 한다면 2부 '살로메'는 개성 강한 록 음악과 한국무용과의 직접적인 충돌과 어우러짐으로 한대수라는 흥미로운 재미가 더해져,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색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즐기도록 하고 있다.

티켓은 YIP석 7만 원,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1만 원이다. (문의 : 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