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체중 감량, "힘없어보이는 이유가 몸무게 때문?"
이대훈 체중 감량, "힘없어보이는 이유가 몸무게 때문?"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08.10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체중 감량한 이대훈의 올림픽 시상식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대훈의 체중 감량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런던올림픽 태권도 58kg급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대훈 본인도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인해 원래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체중을 감량하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재밌는 경기를 보여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다음에는 체중을 안 빼고 멋진 태권도를 보여주겠다”아쉬움을 나타낸 바가 있다.

이대훈은 원래 63㎏급 선수로 활약하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1경주세계선수권대회에서 63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12런던올림픽에는 63kg급이 없어져 혹독한 체중 감량으로 58kg급으로 체급을 낮췄다.

계체 통과를 위한 금식이 이어져 체력에 악영향을 끼쳤고 계체가 끝난 뒤 다시 3kg 정도를 불렸지만 전만큼의 기력을 회복하긴 어려웠다.

또 9일 이대훈은 “대표팀 최종선발전에서 학교 선배와 경기 중 코뼈가 부러졌다. 그때 부러진 코뼈가 온전하게 붙지는 않고 자리만 잡은 상태”라고 설명하며 “결승전에서 다친 코를 정통으로 다시 맞아 괴로웠다”는 심정을 털어놨다.

이대훈의 체중 감량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여도 마른 몸, 경기보면서 너무 힘없어서 안타깝더라", "지금은 얼굴만봐도 너무 말라서 안타까워", "진짜 여리여리해", "경기내내 힘이 없어보이는 이유가 몸무게 때문이었니?", "진짜 너무 말랐어 체중 감량할 때 진짜 힘들었겠다", "운동선수는 고달프다", "아까 종잇장이 발차기 하더라", "키가 커서 더 안쓰러워보임" 등의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