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무용 프로젝트 ‘이것도 춤이다!’
마을무용 프로젝트 ‘이것도 춤이다!’
  • 김인아 기자
  • 승인 2013.03.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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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나누는 유쾌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3월 17일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

커뮤니티댄스 프로젝트 아하의 마을무용 프로젝트 ‘이것도 춤이다!’가 3월 17일 오후 4시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것도 춤이다!’는 4명의 안무가와 수원의 행궁동 및 인근의 지역민을 주체로 한 3개의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댄스 프로젝트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안무가 최은진-화성 관광해설사, 안무가 이아란-새벽빛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안무가 안현숙·양수진-별하람(청소년커뮤니티)이 팀을 이뤄 총 3가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무용계에는 일반인이 안무가와 함께 직접 무용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커뮤니티 댄스(Community Dance)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커뮤니티 댄스란 사회적으로 공통분모를 지닌 일반인들이 주체가 되어 춤을 통해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공동체 안에서 삶의 즐거움을 얻는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문적인 무용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일반인들과 전문 무용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다. 국내의 커뮤니티댄스는 2010년 이후 활발하게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수원 행궁동 지역민들과 춤을 매개로 사회적 가치를 소통해왔던 커뮤니티댄스 프로젝트 아하는 지난해 9월 수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원 팔달구 신풍동에 지역활동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용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아하의 지역 무용 활동보고서인 마을무용 공연  ‘이것도 춤이다!’는 수원지역을 배경으로 살아가고 있는 각기 다른 세 개의 커뮤니티와 그 구성원의 삶과 일상의 이야기를 무용과 함께 영상, 라이브뮤직 등 다양한 공연 창작방법을 이용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역민들은 춤과 예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공동체들의 이야기가 있는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들이 기반을 두고 살아 가는 도시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고, 공동체간의 소통과 교감을 나누게 될 것이다.

한편, 커뮤니티댄스 프로젝트 아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인 안무가들이 모여 2012년 6월 <여기가 시간으로 가는 공간이다>이라는 장소특성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팀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이뤄진다. (문의 / 좌석예약:  박현미 010 9130 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