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충무초등 “교실 밖에서 민주주의 배워요”
중구 충무초등 “교실 밖에서 민주주의 배워요”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3.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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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충무초 어린이회 중구의회 견학

중구 충무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회 임원 40여 명이 지난 20일 중구의회를 견학했다.

서울시 중구 충무초등학교 어린이회 학생 40여명이 중구의회를 방문하여 현장학습을 마치고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견학은 학교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시작하고 있는 전교임원과 학급임원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현장체험을 통해 의회의 구성과 역할 등을 경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박기재 의장과 황용헌 부의장,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소재권 의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중구의회의 구성과 역사, 역할 등에 대해 배우고 의사진행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회의진행과 안건상정 등 실제 회의장면을 영상 등을 통해 체험했다.

특히 허수덕 의회운영위원장과 김영선 행정보건위원장, 이혜경 복지건설 위원장은 학생들을 직접 인솔해 해당 상임위원회실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동안 의회에 와보고 싶었는데 오늘 직접 견학하게 돼 새로운 기분”이라며, “의회가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학교에서도 오늘 경험을 잘 활용하겠다”고 견학 소감을 밝혔다.

박기재 의장은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욱 알찬 학교생활을 이루고 이를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아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2010년부터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실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관내 및 자매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의회견학의 기회를 넓히는 등 앞으로도 민주주의 시민으로 자라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