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만나는 단오절 민속 대잔치
인사동에서 만나는 단오절 민속 대잔치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6.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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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3일 남인사마당서 단오절 행사 개최

종로구는 단오절을 맞이해 13일 오후 1시부터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 남인사마당에서 민속체험 행사와 전통국악 공연으로 꾸며지는 '2013 인사동 24절기 단오절 행사'를 개최한다.

단오 부채만들기 프로그램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파종이 끝난 후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것에서 유래된 명절로 수릿날,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불린다. 우리 조상들은 단오절을 일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여기고, 다가오는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여러 가지 풍속을 행해 왔다.

이날 남인사마당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단오날 행해지던 다채로운 풍속을 재현하고, 주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민속체험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난타, 사물놀이 등의 전통 국악기 체험, 수리떡, 오미자, 녹차 등 단오음식 시식행사로 이뤄진다.

이어서 오후 4시부터 단오절을 축하하는 전통공연‘단오절 인사동 신명 한판’이 펼쳐진다.

소리랑 국악예술단이 참여하는 이날 공연에서는 단오놀이, 금강산타령, 신뱃노래 등 남도민요를 비롯해 덧뵈기 춤, 부채입춤 등 한국무용과 판소리 심청가, 강강술래 등 풍성한 전통국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이날 행사의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인사동 남인사마당으로 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