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를 민족의 보석으로 삼아 부가가치 창출해야”
“DMZ를 민족의 보석으로 삼아 부가가치 창출해야”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1.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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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DMZ 60년-DMZ관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성료

지난 22일 진행된 세미나 ‘DMZ 60년-DMZ관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서 DMZ관광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DMZ관광주식회사 창립 10주년 및 DMZ타임스 창간을 기념하며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TIC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각계 전문가와 관광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지난 22일 한국관광공사 TIC에서 세미나 'DMZ 60년-DMZ관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열렸다.

DMZ관광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 경기도 및 접경 지자체 등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대표 자원인 DMZ와 지난 48년의 DMZ관광의 역사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축사를 맡은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DMZ는 우리민족이 분단과 이산, 민족상잔의 고통을 품으며 탄생시킨 ‘진주’”라며 “이제는 DMZ를 ‘민족의 보석’으로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야한다”며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재성 한국관광공사 사무관도 “DMZ전문 매체인 DMZ타임스의 창간을 축하하며  우리나라의 가치있는 관광자원인 DMZ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승재 DMZ타임스 발행인은 “DMZ 60주년과 DMZ 관광시작 48년만에 처음으로 DMZ 관광에 대한 논의의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향후 이 자리에서 논의된 의견을 충실히 이행해 DMZ관광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참가자들은 DMZ자체의 발전과 DMZ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군을 포함한 정부·지자체·산업계·광업계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북과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장승재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DMZ관광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개선점으로 ▲통일된 출입규정 개편 및 간소화 ▲엄격한 사진촬영 완화 ▲외국인 DMZ관광전문 관광통역사 확충 등을 지적했다.

이어 본 토론에서는 김도영 한양여대 국제관광학과교수가 좌장을 맡아 DMZ관련 각계 전문가패널들이 DMZ관광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 평소 DMZ에 대한 인지도 고양과 접경지역 DMZ관광상품 개발에 큰 역할을 해온 육군 7사단 이형주 중령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