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구민 및 직원 대상 '도시농부학교' 운영
성북구, 구민 및 직원 대상 '도시농부학교' 운영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3.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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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습 병행, 정릉3동 도시텃밭에서 직접 농사 경험

 성북구는 농사에 관심은 많은데 당장 배울 곳이 없는 성북구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한다.

▲ 도시농부학교

 이번 농부학교는 총 12강좌, 24시간 과정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주 1회 2시간씩 수업한다. 텃밭 계획과 작물별 재배법, 토양학과 퇴비, 병충해의 이해와 친환경 방제법 등 이론수업은 성북구 평생학습관 3층 대강의실(성북구 종암로 167)에서, 씨 뿌리기와 모종심기, 밭과 퇴비 만들기, 감자심기 등 실기수업은 정릉3동 도시텃밭(성북구 정릉동 908-4)에서 이뤄진다. 

 성북구는 2012년에는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해, 구민 및 직원 포함 총 114명이 참여하였으며 작년에는 총 95명이 참여하며, 51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작년부터는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조별 수업을 실시했으며 개인과제 제출 및 조별 발표를 추가해, 수료기준을 강화하였다.

 김영배 구청장은 “세대를 막론하고 농사에는 관심이 많지만 자본, 시간, 경험 등의 문제로 쉽게 귀농을 선택하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 이번 농부학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시농업의 인식을 제고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여 성북구 도시농부의 핵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간담회 및 하반기 텃밭 실습을 통해 도시농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시농부학교는 오는 16일까지 성북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성북구민 및 직원 등 총 100명을 모집한다. 문의는 성북구청 공원녹지과(920-2354)를 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