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농업 벼 재배단지 생육상황 양호
생명환경농업 벼 재배단지 생육상황 양호
  • 신숙자기자
  • 승인 2009.07.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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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초청투어 호평 ... 견학방문 줄이어..

경남 고성군(군수 이학렬)의 핵심 주요시책인 생명환경농업이 지난해 벼 재배단지 육성 성공에 이어 벼 재배면적 확대와 과수, 채소, 축산 등 농업의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 모두 분얼(가지치기)이 왕성하게 이루어져 포기당 줄기수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부채꼴 모양으로 펴져 갈대처럼 성장 생육상황이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  2009년 7월1일 일반재배답지의 벼(왼쪽)와 생명환경 벼(오른쪽) 비교
올해 처음으로 생명환경농업을 시행한 대가면 유흥단지의 한 주민은 “생명환경농업단지에서 벼가 자라는 것을 둘러보고 지금까지의 생각이 바뀌었다”며 “이제껏 이렇게 튼튼하게 자라는 벼를 본 일이 없고 이렇게만 자란다면 병충해와 태풍이 무슨 걱정이겠냐”며 빙그레 웃음지어 보였다.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에는 지난해 나타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의 긴꼬리투구새우가 다량으로 출현하여 관심을 모았으며, 이외에도 풍년새우, 미꾸라지, 실지렁이 등이 나타나 논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또 지난 5월말~6월 중순까지 물바구미가 다량으로 발생하였으나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물바구미는 유충이 뿌리를 가해하여 피해를 주는데 생명환경벼는 뿌리가 워낙 튼튼하고 깊어 가해를 하여도 큰 피해가 없으나, 일반재배 답의 경우 물바구미 방제를 위해 이앙할 때 반드시 살충제 입제를 사용하여 방제를 하고 있다.

        ▲ 2009년6월26일 소비생활 연구원 그린투어 현장

한편, 지난해 소비자, 농업인, 정관계인사 등 3천여 명의 생명환경농업현장 방문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200여명의 소비자단체 등이 방문하여 생명환경농업 투어를 실시하였다.

오는 14일에는 서울 성북구 대단위 아파트단지부녀회 40여명, 마산시 교육청 관계자 4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며 올 10월까지 800명 이상의 투어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매주 4회 이상 생명환경농업 견학이 줄을 잇고 있어 생명환경농업 연구소를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생명환경농업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환경보존방식의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생명환경 농산물의 구매는 물론 공룡나라쇼핑몰에 가입하는 등 고성농산물의 애용자가 되기도 한다. 고성군은 생명환경농업이 고성군민뿐 아니라 전국의 농업인, 소비자, 정·관계의 관심을 받고 있어 녹색성장산업의 주춧돌로 정착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