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곁들인 ‘발레 돈키호테’ 만나보세요
해설 곁들인 ‘발레 돈키호테’ 만나보세요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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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5월3‧4일 아르코예술극장, 화려한 춤 등 볼거리 다양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유쾌한 희극발레 ‘돈키호테’가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5월3일과 4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 오른다.

재단법인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은 오는 6월 정기공연 ‘돈키호테’에 앞서 가족 모두가 관람할 수 있도록 화려한 춤과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티켓가격 역시 키트리석 2만원, 바질석 1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 공연은 국립발레단이 발레 대중화와 공익 목적으로 선보였던 해설발레 프로그램 중 관객호응이 가장 높았던 작품이다. 스페인의 정취가 가득 담긴 붉은 색의 화려한 의상과 어우러지는 투우사의 춤, 플라멩고, 흥겨운 탬버린과 캐스터네츠를 이용한 화려한 춤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결혼식 당일 가난한 이발사에서 신부를 빼앗긴 귀족 ‘가마쉬’가 해설을 맡아 내용 전달만을 위한 내레이션이 아닌 삼각관계의 라이벌이자 사랑 실패자인 ‘가마쉬’로부터 질투‧분노‧해탈의 감정과 모험을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다.

또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장면은 아디지오, 남녀솔로 바리에이션, 코다로 이뤄진 2인무로 여성무용수의 32바퀴 연속 회전, 남성 무용수의 화려한 점프 등 고난이도의 기교는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캐스팅은 국립발레단의 차세대 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김윤식, 박예은, 배민순, 신승원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한국공연예술센터(www.hanpac.or.kr)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만 5살 이상이면 관람 가능. 문의전화: 02-587-6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