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협 일반 시민을 위한 '미술소통프로젝트 K-art'
미협 일반 시민을 위한 '미술소통프로젝트 K-art'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10.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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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광화문시민공원서, 작품 전시 및 다양한 체험행사 열려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조강훈)가 시민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조강훈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K-ar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협은 오는 24일~27일까지 나흘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시민들이 거리 쇼핑하듯 편하고 쉽게 미술 작품을 접하게 하기 위한 <K-art  거리소통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미술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란 슬로건을 내건<K-아트 거리소통 프로젝트>는 회화, 조각, 입체, 설치, 공예, 민화, 서예, 문인화 등 미술 전 분야의 작품이 80여 개의 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행사에 앞서 지난 2일 인사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강훈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미술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이다”라고 운을 뗀후 “추락해 있는 미술의 위상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국내최대 미술아트페어라 할 수 있는 키아프가 일부작가들만을 위한 장이라는 비판에서 보듯 일반대중을 위한 미술이 자리잡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또 “일반 시민들이 미술관이나 아트페어 등이 열리는 곳에 대한 위압감이 크다”며 “이번 기회에 미술과 작가가 시민들과 친근하게 다가가 작품소장의 기회를 만들고 미술과 시민의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도심에서 스케치가 사라졌다”며 “예전 덕수궁 등에서 스케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사생단체도 많았다. 이번 기회에 시민과 1000여 명의 작가가 다함께 아름다운 서울그리기를 통해 도심 스케치를 부활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조강훈 이사장이 이번 행사의 "수익금의 3%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하겠다"고 말하자 기자단 일부에서는 "기부금으로 판화라든지 저렴한 작품으로 기여를 하는 것이 오히려 이번 기획취지에 부합하고 어려운 작가들도 돕게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편 이번 행사의 본전시로는 ▲작은그림 큰만남展(현대미술 거리 소품전) ▲현장소통미술축제展(부스 개인전,▲현대미술 스마트한 체험展(청년작가 지원展)이 열린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각 장르별 작가가 부스에서 직접 ▲작품제작 과정을 시연을 통해 작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한편 ▲아름다운 서울그리기 ▲민화로 소원이루기▲ 전통목판화 체험 ▲전각제작 ▲아트상품   및 주얼리 만들기 ▲인물화그리기 ▲국태민안 장승제작 ▲가죽공예 ▲가훈 써주기 등이 마련된다.

이와함께 구족화가 등  장애화가의 작품세계 소개와 미술입문 희망자를 위한 안내부스도 설치해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특히 ‘작은그림 큰만남展’은 현대미술작가 100인의 10호 이하 작품을 100만원 미만으로 시민들이 부담없이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림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