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해설 프로그램' 상시 운영
종로구,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해설 프로그램' 상시 운영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1.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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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역사 문화 생태 체험 코스, 종로구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 예약가능

서울 한양도성을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 및 코스를 선택해 해설을 들으며 돌아볼 수 있는「서울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해설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종로구는 도심 속 문화유산 안에 깃든 역사와 문화, 생태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18.627km 코스를 개발했으며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서울 한양도성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 한양도성 해설 프로그램은 지난 한 해 동안만 약 9,3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약 2만 명이 참여했다.

한양도성 코스는 크게 4개로 나뉘며 ▲1코스 창의문~혜화문 ▲2코스 혜화문~광희문 ▲3코스 광희문~숭례문 ▲4코스 숭례문~창의문으로 4명 이상이 모이면 해설을 받을 수 있다.

해설은 총 33인의 정식 교육을 받은 종로구 주민인 ‘한양도성 해설사’가 서울의 역사와 구간별 문화재에 숨겨진 사연을 전달한다.

또한 한양도성이 이어지는 4대문 지점에서 유교 덕목 인의예지(仁義禮智) 의미가 담긴 4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 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다.

▲ 서울 한양도성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해설 프로그램은 종로구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tourMain.do)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양도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코스 안내와 길 찾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사적 제10호 ‘서울 한양도성’은 문화재청이 201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할 우리나라 대표 유산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그 자체로 역사의 흔적일 뿐만 아니라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서울성곽’은 4대문인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4소문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을 포함해 조선의 도읍지 한양을 에워싸고 있는 도성으로 국보 8개를 포함해 총 169개의 문화유산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9월 체험단을 구성해 서울 한양도성 구간별 소모 칼로리를 분석한 결과 18.627㎞의 서울 한양도성 전체를 모두 걸으면 73kg 성인 남자 기준 총 3,660칼로리가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서울 한양도성은 그 안에 깃든 우리의 소중한 역사, 문화, 생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훌륭한 트레킹코스다”라며, “멀리 떠날 필요 없이 가까이에 있는 서울 한양도성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과 힐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