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 개최
종로구,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 개최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2.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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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사마당 야외무대 기념식 진행, 인사동ㆍ종로ㆍ보신각 중심 만세운동 재현

종로구는 제96주년 3.1절을 맞아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 를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와 인사동 거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종로구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 태극기 물결 행진 모습

96년 전 그날을 되돌아보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3.1만세 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 인근인 인사동, 종로, 보신각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기념식이 열리며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종로구 주최, 종로문화원 주관, 서울시와 서울북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기념 공연으로 이뤄진 식전행사, 기념식과 태극기 물결 행진을 하는 본행사, 보신각 타종행사로 나뉜다.

▲ 지난해 종로구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 태극기 물결 행진 모습

식전행사는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뮤지컬 퍼포먼스(뮤지컬 꽃신) ▲태권도 시범단 공연 ▲역사 마당극이 공연된다.

기념식에는 각계각층의 인사가 민족대표 33인으로 분해 소개와 함께 등장하며 독립선언서 낭독, 역사어린이 합창단의 3·1절 기념 노래, 만세 삼창이 이어진다.

▲ 지난해 종로구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 행사 모습

이어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한 민족대표 33인과 3.1만세 운동 당시의 의상을 입은 청소년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치는 태극기 물결 행진을 재현한다.

한편, 이날 보신각 앞 광장에서는 오전 11시 50분부터 보신각 타종행사가 진행되며 정오에는 태극기 행진 참가 인원들이 보신각 광장에 모여 지켜보는 가운데 보신각 타종 33회가 있을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3.1절 행사가 우리 선조들의 강인한 독립정신을 느끼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애국선열의 정신을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