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확산 위해 부처 간 힘 모은다
‘문화가 있는 날’ 확산 위해 부처 간 힘 모은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5.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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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 ‘문화가 있는 날 확산계획’ 상정

정부는 5월 18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주재로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문화가 있는 날 확산 계획’ 등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할인·무료입장, 기획 문화 프로그램 개최 등을 통해 국민의 문화생활 활성화 노력으로 문화가 있는 날 참여 프로그램과 정책 인지도가 ‘14년 1월 첫 시행 대비 2배 이상 증가 했으며, 정책에 참여한 국민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고 있는 문화시설도 관람객과 수익 증대의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영화의 경우, 2014년 ’문화가 있는 날‘ 관람객은 전년 대비 56.3%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12.9% 증가했다.

정부는 그간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주요 부처 및 유관기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첫 번째 방안으로‘문화가 있는 날’ 참여 환경 조성이다.

이 방안은 국민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더욱 쉽게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의 참여 프로그램과 분야가 확대되고, 혜택도 늘어 평일에 시간이 없거나 인근에 문화시설이 없는 국민들을 위해 직장·농촌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페라여행’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문화예술활동 체험 기회를 늘린다.

또한, 그동안 제기된 참여 장애요인을 분석하여 문화시설의 할인시간 확대, 관람시간 연장, 할인조건 완화 등을 통해 기존의 참여 제약요건들을 개선함으로써 국민의 실질적 혜택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기업 및 민간 경제단체와 함께 ‘문화퇴근일’ 캠페인 전개, 문화프로그램 공동 개최 등의 협력사업을 개발하고, 직장 내 문화향유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방안으로 정책인지도 제고이다.

더 많은 국민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알 수 있도록 기존에 주력했던 온라인 홍보와 함께, 기차, 버스,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우체국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과 매체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학생·직장인·주부 등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를 추진하고, ‘문화가 있는 날’ 이동통신용(모바일) 페이지 제작, 주요 포털 내 ‘문화가 있는 날’ 참여시설 검색 기능 강화 및 캠페인 페이지 개설, ‘문화가 있는 날’ 서포터스 운영 등을 통해 국민들이 손쉽게 혜택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협업시스템 구축 이다.

‘문화가 있는 날’이 국민의 혜택뿐만 아니라 문화시설과 기업의 성장으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문화시설과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미술관·공방·도서관 등 문화시설에 대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매달 우수 참여시설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참여 문화시설에 대한 홍보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참여 문화시설과 협·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통로를 마련하고 소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참여 문화시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과는 문화·외식·관광 등과 관련하여 기업의 보유 상품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확대하고, 직장으로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지원 및 포상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의 참여 유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문화가 있는 날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라고 강조하면서, “국민행복시대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자 21세기 최고의 자원 중 하나인 문화가 융성할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이 생활 속에 정착되어, 문화를 통한 국민 행복 제고는 물론, 창의성 증진을 통한 미래사회 대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 부처를 중심으로 힘써 달라.”라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