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인 대표 손병희 기린 강북구 3·1절 “대한독립만세”
33인 대표 손병희 기린 강북구 3·1절 “대한독립만세”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3.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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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운동의 발상지 봉황각서 성대히 펼쳐

 타종식, 기념식, 풍물패 길놀이, 태극기 거리행진으로 3.1독립운동 의미 되새겨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이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암 손병희 선생이 설립한 우이동 봉황각에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성대한 3.1절 행사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강북구는 지난 1일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주민 2,00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펼쳤다.

▲ 강북구 봉황각을 가득 채운 외침 “대한독립만세!” (사진제공=강북구청)

이날 행사는 일반 주민을 비롯 학생들이 1919년 3.1운동 당시의 복장을 하고 대형 태극기 펼치기를 비롯 타종식, 기념식, 태극기 거리 행진, 길놀이 등을 함께 하며 3.1 독립운동 당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특히 ‘3.1 독립선언’에 참가한 33인의 대표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해 이 날의 의미를 더했다.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하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사진제공=강북구청)

한편 3‧1절 기념식이 진행된 우이동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이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자 1912년 건립한 곳으로, 독립운동을 이끌 천도교 지도자를 양성하고 민족대표 33인 중 15명을 배출하는 등 우리 독립 운동사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 장소다.

[다음은 행사 사진 이모저모]

 

▲3‧1독립운동의 발상지 봉황각(강북구 우이동)에서 만세 삼창.(사진제공=강북구청)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순국선열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태극기 나무'.(사진제공=강북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