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7월 15일부터 공연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7월 15일부터 공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6.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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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옥탑방의 에피소드 공감있게 그려, 배우 윤박 출연
▲ 7월 15일부터 공연되는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포스터 (사진제공=문화마케팅컴퍼니)

지난 2014년 초연 후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는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오는 7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된다.

<망원동 브라더스>는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그으로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 등 '찌질한' 네 남자가 8평 옥탑방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현실감 있게 그린다.

망원동 옥탑방에 살고 있는 영준은 지금은 백수지만, 실은 이미 데뷔한 만화가다. 그런데 그의 옥탑방에 하나둘씩 객들이 찾아드는데, 과거 만화출판사에 다녔던 기러기 아빠 김부장, 영준의 연습생 시절 만화를 가르쳐줬던 싸부, 공시생 삼동 등이 그들이다.

각각 상처를 지니고 있는 이들이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교감과 공감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인기 연극이 된 작품이 <망원동 브라더스>다. 

특히 초연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된 스토리 라인과 섬세한 연출은 불확실한 미래로 방황하는 청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윤박이 권오율과 더블 캐스팅으로 주인공인 만화가 '오영준'을 연기하며 윤성원 신정만이 김부장 역을, 임학순 노진원이 싸부 역을, 황규인 이형규가 삼동이 역을 맡았다.

지난 16일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를 시작햇으며 공연은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