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연말까지 전국 30여 곳에서 '작가미술장터' 연다
문체부, 연말까지 전국 30여 곳에서 '작가미술장터' 연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6.10.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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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미술품 구매하고 판매금액 작가에게 직접 돌려줘, 12개 작가단체 참여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일부터 연말까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작가미술장터'를 전국 30여 곳에서 연다.

작가미술장터는 기존 아트페어와 달리 판매금액 전액을 작가들에게 직접 돌려주어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고 국민에게는 미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곳으로 미술품 소장문화 확산을 통해 미술의 대중화와 생활 속 예술을 구현하고 있다.

작가와 직접 만나는 직거래장터로 누구나 평균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부담이 크지 않은 가격으로 원화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미술장터 전시를 기획한 12개 작가단체(팀)는 전시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관객 참여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혜택도 마련했다. 작가미술장터는 고급 갤러리가 아닌 생활 속에서 친숙한 백화점, 은행, 카페, 우리 동네 골목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미술작품 구매를 처음 시도하는 일반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5일부터 인터파크씨어터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네모에서는 관람객들과의 더욱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시공간을 작가들의 작업실로 꾸미며 서울·부산 신한은행 피더블유엠(PWM)센터 10개소와 탐앤탐스 매장에서는 예술단체인 복숭아꽃이 거실과 침실, 서재 등 일상 공간을 주제로 한 ‘10개의 방’과 ‘소원의 방’을 마련한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서울 재래시장을 장터공간으로 꾸며 지역 주민과의 참여형 미술장터를 기획하는 오복시장이‘구구절절(句句節節)’ 미술장터를 열어 지역주민들을 기다리며 신세계백화점(부산 센텀시티점, 인천점)에서 열리는‘아트가든2016’와 ‘바람이 짓는 집’이 이어진다. 

또 12월에는 광주 신세계백화점의 ‘트렁크 인 아트 포트-신세계 투어(in Art Port - 新세계 Tour)’전시를 비롯해 파주출판단지 일대의 ‘회동길 아트마켓’, 남서울예술인마을의 ‘블라인드 데이트’ 등 다양한 직거래미술장터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문화가 있는 날’ 지역의 청년작가와 기획자를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작품 판매는 물론, 지역주민의 미술품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작품을 빌려주는‘우리 동네 아트페어’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작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의 미술품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작품을 빌려주기도 한다.

문체부는 전국 12개 참여작가단체(팀) 전시와 연계하여 온라인 캠페인도 추진한다. ‘우리 집 미술관-나의 컬렉션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전시 현장 인증사진 릴레이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민들은 전국의 작가미술장터 전시장에 방문해‘집에 걸어두고 소장하고 싶은 베스트 컬렉션’을 꼽은 후, 현장 인증 촬영 사진을 SNS에 올리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작가미술장터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작가미술장터 공식 누리집(www.v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