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로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본격화
종로구, 종로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본격화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10.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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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5,6가동 노후 저층주택 밀집지역 주거환경 개선, 2018년 초 완료 예정

종로구가 5일 한양도성에 인접한 성곽마을 중 하나인 종로 5,6가동(충신성곽마을) 202-3번지 일대(60,725.6㎡) 노후 저층주택 밀집지역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성곽마을이란 성곽에 120m내외로 인접해 도로, 지형 등으로 분리된 마을로서 성곽과 더불어 마을특성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주거지역으로 해당 구역은 서울 한양도성 인접마을이며 역사‧문화적 마을특성을 갖고 있는 낙산성곽 길 주변이다.
 
이는 지난 9월 21일 서울시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종로구 종로 5,6가동(충신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 구역 지정 결정(안)이‘원안가결’로 통과되면서 이뤄졌다.
 
종로5,6가동 (충신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역사‧문화적 마을특성을 보전하기 위해 낙산성곽 길 주변으로 ‘보행 친화적 성곽길’을 조성하고, 마을 내부를 통과하는 옛길 등의 보전을 위해 ‘성곽마을 길’ 2개소 등을 정비한다.
 
또 노후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공간 조성을 위해 자투리 공간을 활용, ‘충신다락’ 및 ‘시민누리공간(쌈지공원)’을 조성하고, 재해‧사고가 없는 마을을 위한 CCTV 및 보안등 개선, 노후 하수관 및 공중선 정비 등 7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주택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인접필지와 공간가꿈 협약을 체결한 주택의 경우 주택개량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천2백 만원까지 직접지원이 가능하게 되며, 개량은 가구당 4천5백만원, 신축은 가구당 최대 9천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비 사업은 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초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