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광주국제영화제 개막
2009 광주국제영화제 개막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09.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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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부터 장,단편 50편 상영

 ‘2009광주국제영화제’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광주 동구 충장로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2009 국제광주영화제 포스터

 이번 영화제는 ‘New Wave Again!'을 주제로 장, 단편 50여 편이 상영된다.

 올해 개막작 ‘펭귄을 날게 하라’는 중견배우에서 감독으로 전업한 일본의 마키노 마사히코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 최북단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실제 폐업 위기에 처해있던 아사히야마 동물원 직원들이 피나는 노력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쓰러져 가는 동물원을 다시 살린다는 가슴 뭉클한 드마라이다.

 또 주최 측은 ‘이주공생 영화 특선’, ‘프랑스 누벨바그 50주년 특별전’, ‘시민단편영화 스페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주공생 영화 특선’은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 이주와 공생을 다룬 한국영화들을 소개하는 색션이다. 상영작은 신상일 감독의 ‘반두비’, 심상국 감독의 ‘로니를 찾아서’, 김동현 감독의 ‘처음 만난 사람들’ 등이 있다.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던 프랑스 젊은 감독들의 대표작은 모은 ‘프랑스 누벨바그 50주년 특별전’과 시민영상 창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시민단편영화 스페셜’도 벌써부터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09광주국제영화제 염정호 상임이사는 “영화제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없이 4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꿈꾸는 영화제의 의미를 담아내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