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과 예술인의 연계, ‘서울형 예술가교사’ 모집
학교 교육과 예술인의 연계, ‘서울형 예술가교사’ 모집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8.01.04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0명 규모,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모집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서울 시내 초·중학교에서 예술교육을 진행할 ‘서울형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 TA)' 230명을 모집한다.

서울형 예술가교사는  예술체험을 기반으로 일상 속에서 미적 체험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하는 예술가이다. 연극, 음악,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서울문화재단이 개발한 예술교육방법론을 통해 학교 교육의 창의성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 서울형 예술가교사의 초등학생 프로그램인 '예술로 플러스' 교육 장면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형 예술가교사에 선정된 예술가는 지원한 학교의 교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예술로 플러스’이고, 중학생은 ‘예술로 함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230명을 모집해 160개교 924학급 규모로 이루어졌던 서울형 예술가교사 프로그램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시 전체 초·중교 26%에 해당하는 289개교 1,308학급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하여 운영한다.

작년 서울형 예술가교사 사업을 진행한 초·중 교사 214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5% 교사가 올해 사업에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17년 첫 시행한 중학생 대상 ‘예술로 함께’는 서로 다른 장르 3인의 팀티칭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청소년의 자존감·행복감·표현력·창의성·협동성에 향상효과가 있었다.

선정된 청년예술인은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된 활동환경을 제공받고 프로그램 공동개발, 서울문화재단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예술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업을 총괄하는 서울문화재단 임미혜 예술교육본부장은 “학교 예술교육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서울형 예술가교사는 교과와 융합한 프로젝트 수업이며 예술 상상력과 인문 사고를 바탕으로 역량교육에서 탁월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서울형 예술가교사는 인문·예술 관련 대학 졸업자, 예술교육 현장 경험자, 예술창작 경력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서울창의예술교육_서울형 예술가교사 누리집 홈페이지(http;//artsedu_TA.sfac.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