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예 전시 '시간의 여정',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 공예 전시 '시간의 여정',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04.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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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공예작가 27인 작품 통해 자연의 소재 공예로 구현되는 과정 보여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5일부터 6월 24일까지 <시간의 여정(Viaje del Tiempo)>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공예 전시를 개최한다. 

마드리드 문화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스페인 국립장식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공예작가 27인이 만든, 총 97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 배세진 <고도를 기다리며>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시는 다양한 자연의 소재가 사람의 손을 거쳐, 공예로 구현되기까지의 과정에 깃든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게끔 구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전시 공간을 '자연의 시간(Tiempo de la Naturaleza)', '사람의 시간(Tiempo del Homebre)', '사물의 시간(Tiempo del Objecto)'으로 나누었다.
 
'자연의 시간'을 통해 자연, 그 자체의 존재를 탐구한 시간을 그렸으며, '사람의 시간'에서는 사람의 손에 의해 전수된 기술이 생활 속으로 스며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어져오는 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또 '사물의 시간' 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반복적 노동으로 실재하게 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은 모바일을 (www.viajedeltiempo.com)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