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또다른 이름 ‘나는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의 또다른 이름 ‘나는 갈매기’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10.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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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야구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다. 한국 야구의 역사 롯데 자이언츠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된 것.
‘나는 갈매기’는 롯데 자이언츠팀과 팬들을 주인공 삼은 독특한 소재의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아버지 때문에 부산 갈매기가 된 청년, 타순을 줄줄 외는 할머니 등 열혈 갈매기들의 사연과 더그아웃까지 넘나들며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것은 야구중계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형식의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 30년과 함께 웃고 울었던 롯데 자이언츠 구단. 2000년 이후 하위권을 맴돌며 부진을 거듭하다 2008년 돌풍을 일으키며 재도약한 롯데 자이언츠는 우승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2009년 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시즌 초반, 전혀 예상치 못한 저조한 성적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한다.

 그러나 절대 좌절하지 않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팬들. 부상을 극복하고 홈런 행진을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4번 타자 이대호.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후 새로운 해결사로 급부상한 홍성흔. 자이언츠의 혼이라 불리는 캡틴 조성환. 2009년 시즌 10승을 달성한 에이스 송승준. 심각한 어깨 부상을 딛고서 100승의 신화를 이뤄낸 민한신(神) 손민한. 슬럼프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부활한 가르시아까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 서로에 대한 끈끈한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며 점차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아가는 선수들과 팬들의 끝없는 응원에 롯데 자이언츠는 승리를 향한 꿈을 키우기 시작하는데….

다큐멘터리/감독 권상준/출연 제리 로이스터, 이대호, 강민호 등.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