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함께 뛰어요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함께 뛰어요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11.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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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진주서 충무공 백의종군 412주년 기념 전국 마라톤‥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베어난 길 달린다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412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전국 마라톤 대회’가 오는 8일 진주시 수곡면 진서중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

▲ 한산만 제승당 입구 바다 암초위에 세워진 거북등대. 한산대첩지가 여기임을 가리키며 오고가는 배들의 길잡이가 되고있다.

 하프, 10km, 5km 3개 코스에 2,000명의 신청자가 진서중고등학교를 출발해 창촌교, 하동군 옥종면을 거쳐 사천시 곤명면 삼정마을에서 반환, 북방·북평마을을 지나서 출발지로 돌아온다.

▲ 진주에서 개최된 '제1회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전국 마라톤 대회'코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중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하동군 옥종면이다.
 백의종군로 전국 마라톤 대회의 코스는 백의종군 중 1597년 5월 26일 경상도에 처음 발을 내딛은 하동, 장군이 길을 걷다가 쉬어간 청수역, 1597년 8월3일 삼도수군통제사 재수임 받고 군사훈련을 실시한 진배미 유적지 등 실제로 거쳐간 지역으로, 이순신장군의 백의종군 정신이 배어난 길을 달린다.

 또한 이순신장군이 평상시 입었던 장군복장, 조선수군 전투복장, 수군 깃발 등 임진왜란 당시의 군수품이 행사장 주변에 설치돼 1592년의 분위기를 돋운다.

 경남도에서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은 역사고증위원회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지방도, 산길 등 161.5km에 걸쳐져 있다.

장군이 거쳐간 유숙지·쉼터 복원, 백의종군로 안내 이정표 설치, 산길 도보탐방로 개설 등 백의종군 정신을 느끼고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장과 관광명소로 개발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에는 백의종군로 자전거 대장정, 도보탐방로 걷기 대회, 충무공 이순신장군 승첩지 해상순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순신 프로젝트는 이순신 장군 정신 계승과 백의종군로 정비사업, 승첩지 투어 등 관광콘텐츠 사업의 융합으로 남해안의 명품 관광지역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