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천왕산 정상 베일 벗다!!
욕지도 천왕산 정상 베일 벗다!!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1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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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로 돌아서야만 했던 천왕봉 정상 등정 길 열린다.

  통영시(시장 진의장)는 통영시 욕지면 천왕봉(392m) 등산로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 해군 레이더가 설치된 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었던 천왕봉정상 등산로가 한계단 한계단 정상을 향해 뻗어있다.

 당초 천왕봉 정상은 해군 레이더가 설치된 구역으로 관광객 및 등산객의 출입이 제한되어 환상의 섬 욕지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등산객이 정상 등정의 희열과 욕지도의 빼어난 비경을 조망할 수 없어 안타까움이 더한 곳이었다.

이에 통영시에서는 욕지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등산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여 2009년 6월  해군 제3함대와 군사시설 관련 조건부 협의사항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욕지면 천왕산 등산로 정상 부분개방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천왕봉 부근 전망시설을 위해 2009년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에 걸쳐 164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였다.  이로서 욕지도의 수려한 경관들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망대 주변에 조선 숙종 시대의 통제사 친행 암각문과 경남도 기념물 제27호인 욕지도 패총(신석기시대 조개무지)이 있어 역사적인 사료를 등산객들이 접할 수 있게 보호 및 안내 시설을 하고, 등산객의 편리한 산행을 위한 안전시설과 군사시설 보호를 위한 감시카메라를 설치 등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