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강동구, ‘2021 문화감동 공연시리즈’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강동구, ‘2021 문화감동 공연시리즈’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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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발레부터 넌버벌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장르 선보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일상에 활력 더하는 공연
이달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색다른 무대 펼쳐져

코로나19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때에, 문화적 휴식을 전하며 여행 그리움을 달래주는 공연이 기획됐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강동문화재단(대표이사 이제훈)은 ‘2021 문화감동 공연시리즈’로 <목요예술무대>, <스콘: 스튜디오 콘서트>, <한밤의 음악 산책>을 선보인다.

'목요예술무대' 홍보물 (사진=강동문화재단)
'목요예술무대' 홍보물 (사진=강동문화재단)

다양한 장르 공연 만나볼 수 있는 ‘목요예술무대’

<목요예술무대>는 2014년부터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려온 공연으로,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매달 새로운 공연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달에는 ‘와이즈발레단’의 발레 갈라 프로그램 ‘발레야 놀자!’로 4개월의 공연 여정을 시작한다. 고전 발레 정석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와 러시아 민화 바탕 <곱사등이 망아지> 등 클래식 발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오는 5월에는 리듬과 음악, 몸동작 등 최대한 비언어적 수단만을 사용해 꾸려지는 무대인 넌버벌 퍼포먼스 ‘브레이크 아웃’이, 6월에는 주목받는 현대 국악 뮤지션 ‘악단광칠’의 콘서트 ‘인생 꽃 같네’가 준비돼 있다.

예술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할 7월에는 유튜브 50만 팔로워를 가진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밴드 엑시트’의 콘서트 ‘Only Voice’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사진은 국립극장 2020여우락 공연 시 악단광칠 (사진=국립극장)

관객-아티스트 밀접한 소통으로 쉼을 전달 ‘스콘:스튜디오 콘서트’

<스콘: 스튜디오 콘서트>는 세계여행 컨셉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코로나19로 꽉 막혀 있는 여행 욕구를 간접적으로 해소시켜 줄 것이다.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독일 함부르크, 미국 뉴욕을 대표하는 음악 공연이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차례로 펼쳐진다. ‘주빈트리오’, ‘기타콰르텟 피에스타’, ‘아더 첼로 콰르텟’, ‘장태희 트리오’가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의 길을 열어준다.

또한, 스튜디오 콘서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공연장이 아닌 리허설룸으로 이용하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밀접하게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살롱 형식의 콘서트가 기획됐다. 지쳐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쉼’을 전달하고자 한다.

선율로 떠나는 금요일 밤 세계여행, ‘한밤의 음악 산책’

<한밤의 음악 산책>은 한 달이 마무리되는 마지막 주 금요일 9시마다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브라질, 자메이카, 스페인, 아르헨티나의 월드뮤직으로 구성된 공연은 색다른 선율과 함께 다양한 감정의 기운을 전한다.

브라질 음악을 보사노바로 풀어낸 밴드 ‘브루나’는 이달 4월에 봄의 감성에 어울리는 음악을 전한다. 오는 5월에는 자메이카 음악 SKA(스카)와 미국 대표 음악 JAZZ(재즈)를 결합한 선율을 선보이는 ‘스카재즈유닛’이 쾌활한 시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은 한국 최초 플라멩고 칸타오라(가수)인 나엠이 무용과 함께 선보이는 ‘프로젝트 NAEM(나엠) 공연이, 10월에는 아르헨티나 탱고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탱고 콜렉티보‘ 무대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강동문화재단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02-440-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