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청소년 사이버외교사절단 모집해
문화재청, 청소년 사이버외교사절단 모집해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7.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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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협력 프로젝트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대사 1기’ 모집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한국 문화유산을 해외에 홍보하면서 타국의 문화유산도 배울 기회가 생겼다. 문화재청은 오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대사 1기' 과정에 참여할 전국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150명을 온라인상에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함께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17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해당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는 협약 이후 이루어지는 첫 사업으로 앞으로도 교육과정 공동 개발, 실습 파견(인턴) 지원, 문화유산 해외인식 조사,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반크 홍보활동 영상 캡처
▲반크 홍보활동 영상 캡처

반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국인들을 홍보하고자 1999년 만들어진 사이버 민간단체다. 최근에는 세계 유명 사전 사이트에 한복을 알리는 캠페인을 추진했다. 미리엄・웹스터 사전, 영국 콜린스 사전 등 사전 편찬 담당자에게 한복을 설명하는 영어자료를 보내고 신규 영어단어로 올리도록 요청해 콜린스 측이 '한복,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는 설명을 사전에 등재하도록 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번에 활동하는 지원자들도 ▲ 디지털 홍보자료 제작ㆍ홍보, ▲ 우리 문화유산 오류시정·등재 요청 활동, ▲ 세계유산 홍보 캠페인 기획과 진행 등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반크 지구촌 총장학교(school.prkorea.com) 홈페이지의 접속 후 ''학교생활 참여하기' 에 있는 '학교 신청'란에서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홍보대사들은 8월 21일부터 9월 18이라지 약 한 달간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거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등의 온라인 활동을 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미래세대가 올바른 문화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능동적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해외에 홍보하면서 세계 젊은이들과 공감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