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284, 전국 각지 문화‧예술 자산 모아 선보여
문화역284, 전국 각지 문화‧예술 자산 모아 선보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8.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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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0일까지 9개 프로젝트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기는 지역문화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국 각지 대표적인 문화예술 자원을 한 자리에서 즐기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자산을 소개하는 ‘문화역서울 284 RTO 365 – 문화장(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12월 10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개최한다.

과거 각 지역 사람과 물자가 모이던 옛 서울역사 공간의 성격을 살려 기획된 문화장(場)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가와 문화적 자산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장을 지향한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9개 팀이 지역의 공예, 전통문화, 음악, 사투리 등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RTO 365 - 문화장 프로그램(사진=공진원 제공)
▲RTO 365 - 문화장 프로그램(사진=공진원 제공)

문화역에서는 앞으로 5개월 간 총 9개의 지역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함창으로부터 명주로부터》(7.29.~8.8.): 함창에서 명주를 짜는 생산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스튜디오 파타곤’의 전시 ▲《나에게 보내는 서신 –전주로부터-》(8.13.~8.22.): 전주 한지에 자신을 위한 편지를 써 내려가는 ‘썰지연구소’ 체험 ▲《“서울-림”=서울+울림+어울림》(8.27.~8.31.): 강원도 밤하늘과 제주도 숲을 공간에 구현하고, 미디어 아트를 통한 도심 속 불멍을 제안하는 ‘요망진 스튜디오’프로그램 ▲《사투리를 말하다》(11.14.~11.17.): 각 지역 사투리를 시각적 전시로 풀어낸 ‘바비샤인’작품이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인 문화역서울 284의 RTO는 과거 수하물 보관소와 미군 장병 안내소로 사용하던 공간이다. 작년에는 연극,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올해는 전시, 체험까지 확장해 대중이 좀 더 다채로운 분야의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문화역서울 284 전경 (사진=공진원 제공)
▲문화역서울 284 전경 (사진=공진원 제공)

김태훈 공진원 원장은“문화장(場) 프로그램을 통해 기차역이었던 문화역서울 284에서 지역 간 이동 없이도 각 지역 문화 프로그램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문화역서울 284가 다양한 문화예술을 담아내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예약 안내 등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역서울 284 누리집(www.seoul284.org)과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