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위원장, 독일 통일 20주년 축하 베를린 의회 방문
박진 위원장, 독일 통일 20주년 축하 베를린 의회 방문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2.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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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통일과 G-20 정상회의, '한-EU FTA' 적극 지원요청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종로, 3선)은 황진하 의원(한나라당),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등 외통위 대표단을 이끌고 독일의 수도 베를린과 드레스덴시를 공식 방문한 뒤 지난 24일 귀국했다.

대표단은 노버트 람머트(Lammert) 연방 하원의장, 하르트무트 코쉭(Koschyk) 재무부차관(前 독한의원친선협회장), 한스 모드로우(Modrow) 前동독총리 등을 비롯한 독일 정관계 주요인사와 연쇄면담을 가졌다.

박진 위원장과 람머트 하원의장이 만난 20일 자리에서는 양국관계, G-20 체제하에서의 한-독 협력방안, 한-독 고위인사 교류, 독일 통일이 한반도의 통일에 주는 교훈 등에 관해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 위원장은 “ 2월 초 호르스트 쾰러(Köhler) 대통령의 방한 예정, 하반기 메르켈(Merkel) 총리 방한 및 이명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가서명 상태인 한-EU FTA가 발효되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EU FTA 조기발효를 위한 독일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표단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세종시의 모델로 언급되고 있는 드레스덴시도 직접 방문하여 디어크 힐버르트(Hilbert) 드레스덴 수석부시장과 만나 드레스덴시의 도시개발 경험과 발전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한편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대표단의 지난 20일부터 3박4일간의 독일 방문은 독일 통일 20주년을 축하하고 한독 양국간 우호협력을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