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기업 110개 선정
서울시, 사회적기업 110개 선정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2.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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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대 1 경쟁률 기록, 취약 계층별 다양한 일자리 가득

서울시는 ‘서울형 사회적기업’ 110개를 선정, 저고용 시대에 취업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모습(기사 내용과는 무관)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소비 중심의 기존 복지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한 방안으로서 취약 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지역 주민에게는 복지․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한 달간 서울형 사회적 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284개 기업이 응모, 110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선발목표였던 76개 기업을 약 1.5배 초과한 수치다.

최종 선정 기업은 사회적기업 목적에 가장 적합한 사회복지분야가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문화․교육>보건․교육>환경건설교통 순으로 나타났다. 지정된 기업들은 2월 1일부터 최대 2년간 최대 3억여 원의 재정 및 인력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원상담센터(8개소)의 법률․회계, 홍보․마케팅, 경영 등 3개 분야 전문컨설턴트들이 3인 1조로 전문가 그룹을 구성, 1개 기업을 전담해 각종 운영 지원을 최대 2년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정된 기업 외에 탈락한 기업에게도 탈락 사유를 기재한 통보서를 개별 통지,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을 통해 추후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대해 “올해 서울시 일자리 대책의 핵심이자 복지정책과 결합한 서울형 신고용정책”이라며 “그동안의 사회적 기업이 필요한 영역에 희망근로 등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단기 또는 임시적 일자리와 사회적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지금부터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이란 비영리 조직과 영리기반의 중간형태로, 사회적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아름다운가게, 노리단, 다솜이재단 등이 대표적인 예이며, 현재 서울 지역에는 240개 사회적기업이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