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을 활용해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생산하는데 장벽이 없는 도시를 지향하는 성동구가, 성동구 소재의 창조기업과 함께 문화창조산업축제 <크리에이티브×성수>를 개최한다.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이 주최하고 에스팩토리, 루트임팩트, 유니크굿컴퍼니, 페이지터너, 일일공일팔, 게토얼라이브, 사계절공정여행, 세컨드투모로우, 크리에이티브×성수 기획위원회, 성동구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고 성동구가 후원하는 <크리에이티브×성수>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성수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첨단 문화기술을 통해 미래 문화창조산업을 이끄는 기업 부스 전시, ‘CT페어’ ▲지속가능한 도시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포럼 ‘컨퍼런스 필드’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람과의 특별한 만남 ‘키노트 스피치’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오가며 즐기는 액티비티 게임 ‘플레이 성수’ ▲성수동 갤러리와 유명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아트페어, 도시와 예술의 담론을 나누는 공연 및 포럼, 공예 프리마켓 등이 펼쳐지는 ‘아트 성수’ ▲연무장길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과 대중가수의 버스킹 공연 ‘뮤직 성수’ ▲무신사, PRTPRT 등 패션기업의 각종 이벤트와 이상봉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패션 성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성수만의 감성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최첨단 문화기술과 문화콘텐츠 기업의 협력 프로젝트: CT페어

CT(Culture Technology)페어는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문화기술을 선도하는 창조산업기업들이 참여하여 테마전시, 기업홍보전시, 비즈니스 토크 등 미래 문화콘텐츠산업을 주도하게 될 프로그램과 아이템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테마전시는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6시, 22~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에스팩토리 D동 1~2층에서 ‘싱크로니시티(Synchronicity-공시성·동시성)’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테마전시는 게임·패션·미디어아트·케이팝 등 4가지 주제로 ▲크래프톤×룹엔테일×더블미 ▲무신사×파라바스 ▲스튜디오 아텍×뉴튠 ▲스페이스 오디티×YG Select 등의 기업이 다양한 콘텐츠와 IP를 콜라보레이션하여 관객에게 크리에이티브한 경험을 선사한다.

기업홍보전시는 CT를 기반으로 문화 트렌드와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모인다. XYZ의 바리스타&아이스크림 로봇, 아트와의 수질 관리 로봇, 네모즈랩의 CD 대체 음악 재생 플랫폼 등의 문화기술을 선보인다. 유관기관전시는 기업 운영에 필수 요소인 법률, 저작권, 해외 수출 등 한국저작권보호원과 법무법인(유)Knc와 전문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창조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CT페어 중 또 하나의 핵심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토크는 20일부터 24일까지 KT&G 상상플래닛 커넥트홀에서 CT페어 참여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술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낸 현재와 미래’ ▲‘상상과 기술이 만나 펼치는 미래의 문화’ ▲‘시민과 문화의 거리를 좁히는 문화·예술의 혁신과 다양성’ ▲‘가상공간에서의 창작과 체험을 통한 미래의 모습’ 등의 주제로 김현정 前 디스트릭트 본부장, 긱블 이정태 대표, 원유로프로젝트 최성욱 대표, 유니크굿컴퍼니 송인혁 대표, 사일로랩 박근호 등의 유명 연사가 참여한다. 또한, ‘프로들에게 듣는 투자유치 하우투’는 예비 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3가지 전략’, ‘한국 주식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와 스타트업’ 등 투자유치를 위한 노하우를 대방출한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집단지성의 축제: 컨퍼런스 필드

컨퍼런스 필드는 다양성과 포용, 지속가능한 환경, 지역혁신과 어반임팩트를 주제로 4개의 특별 프로그램과 14개의 일반 프로그램, 약 80여 명의 전문가 패널과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여 문화로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모색하는 집단지성의 축제이다. 특히 특별 프로그램인 디지털혁신과 사회혁신(커먼즈펍), 지속가능한 도시(플레이스 메이커), 다양성과 포용성(체인지 메이커),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서스테이너블 메이커) 등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자와 패널로 참여하며 9월 21일부터 24일 기간 동안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브릭스홀에서 진행된다. 

▲커먼즈펍×성수
디지털 혁신과 사회 혁신이 소통하는 법은 점점 다양해지는 온라인 플랫폼과 빅테이터, 언어 모델 인공지능 등 앞서 가는 시도들에서 새로운 융합의 흐름을 주목하고, 빠른 변화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근본적인 고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사로는 데이터 저널리즘 코리아의 권혜진 소장, LiST의 오원석 대표, 뉴웨이즈의 박혜미 대표, 미션잇의 김병수 대표 등이 참여하며, 사회는 윤종수 변호사가 진행한다.

▲플레이스메이커 포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은 창조 도시를 위한 소프트파워(콘텐츠·소셜 디벨로퍼·조각 투자)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도시혁신 그룹들의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임팩트를 함께 나눈다. 키노트 연사 및 메인 강연자로는 루트임팩트의 허재형 대표, 도시와커뮤니티연구소의 경신원 소장이 참여한다.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
다양한 나, 포용하는 우리는 지속가능한 사회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다양성이 과연 무엇인지, 이를 포용하는 일터는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 의미를 되짚어본다. 연사는 커뮤니타스 아메리카의 장선문 대표, 씽잉비틀의 조미쉘 대표 등이 참석하여 다양성과 포용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에 대해 논의한다. 

▲서스테이너블메이커 토크
로우웨이스트, 하이 이모션 – 모어 토크 빅 씽킹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연과 조화로운 오늘을 만들어가는 아티스트와 지속가능한 생산방식 및 소비패턴을 촉진하고자 하는 메이커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지혜를 모은다. 키노트 연사인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를 중심으로 세션1에는 ‘아티스트 토크’, 세션2에는 ‘메이커스 토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펀치니들을 이용해 섬유공예를 체험하는 ‘펀치니들 모임’ ▲스펙과 조건이 아닌 가치관과 인생관을 중심으로 사람을 만나는 ‘인생관 스피드-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이들과의 특별한 만남: 키노트 스피치

크리에이티브×성수가 지향하는 문화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온 특별한 인사를 초청하여 그의 경험과 노하우, 철학과 가치, 미래비전을 청취할 수 있다. 

키노트 스피치는 19일 성수아트홀에서 진행되며, 1회 차는 16시에, 2회 차는 19시에 열린다. 1회 차는 ‘지속가능한 지역 커뮤니티 상상하기라는 주제’로 사람(People), 지구(Planet), 번영(Prosterity)과 함께하는 도시의 미래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키노트 연사로는 루트임팩트 창립자이자 실반그룹 매니징 파트너인 정경선이 참여하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패널 토의에 참여해 성동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회 차는 디지털 혁신 전문가들이 모여 테크놀로지와 문화경험의 트렌드와 함께, 도시‧기업‧시민의 변화를 이끌어 내어 나아갈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키노트 연사로는 올리브네트웍스 (전)대표이사 차인혁 대표가 함께 한다.

게임 테마파크로 변신한 성수동, 우리 모두는 플레이어: 플레이 성수

‘성수동에 외계인이 나타났다. 우리 모두 외계인을 포획하여 행성으로 돌려보내자’는 스토리와 ‘국내 유일의 유리구두 장인을 찾아가 깨져버린 유리구두 한 짝을 만든다’는 컨셉으로 스마트폰과 연계한 미션을 해결하는 등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성수동 곳곳이 게임 테마파크로 바뀜으로써 도시는 우리에게 소중한 놀이터를 제공해 주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9월 19일부터 24일까지 ‘리얼월드 성수’를 비롯한 성수동 일대에서 아웃도어 미션형 게임, 타임어택형 추리게임, 보드게임형 크라임씬 등 성수에서 신나는 액티비티가 진행된다. ▲도심 속에 숨은 외계인을 찾아 연무장길을 탐험하는 트레저성수 ‘성수동 외계인 포획 대작전!’ ▲신데렐라가 되어 스토리를 따라 성수동을 누비는 미션성수 ‘뉴 슈즈’ ▲소설가가 사망했다! 10분 안에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혀야 하는 추리게임 도전성수 ‘수사노트 The Kit: 작가 사망사건’ ▲군부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2시간 내에 진범을 찾아내는 크씬성수 ‘보드게임형 리얼 크라임씬: 윤익대대 살인사건’ 등 성수동 전역에서 추리게임이 진행된다.

갤러리가 열리고 공예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문화예술마켓: 아트 성수

성동구 내 15개 갤러리 및 배준성, 홍성철, 애니쿤, 찰스장 작가 등이 참여하는 아트페어가 열리고, 예술을 논의하는 장과 100여 개 공예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프리마켓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마켓이 열린다.  

▲성수 아트페어: G.A.P
성수동의 다양성과 독특함이 콘셉트가 되어 G(Gallery 갤러리), A(Artist 예술가), P(People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만드는 아트페어이다. 9월 19일(화)부터 24일(일)까지 에스팩토리 D동 3층과 ‘성수아뜰리에’에서 배준성 작가, 홍성철 작가 등 110여 명의 작가와 갤러리 까르찌나, 갤러리 까비넷 등 15개의 갤러리가 참여하여 총 230여 점의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

▲아트 성수: 게토얼라이브
‘도시, 코어, 예술, 혁신: 예술을 말(Speak)하고 행(Act)하다’의 주제로 9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게토얼라이브에서 예술가‧기획자‧창조산업 종사자를 위한 포럼 및 음악 중심 공연을 진행한다. 22일의 테마는 ‘로컬이 공유하는 예술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로 공유재이자 공유된 가치로서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23일에는 ‘예술은 어떻게 혁신을 이끄는가?’로 혁신을 이끄는 예술의 집접(클리스터링)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외에도 9월 22일 차 없는 성수이로 도로 위에는 100여 개의 프리마켓을 설치하여 체험부스와 음악공연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 축제 – No Music, No Festival: 뮤직 성수

성수의 중심, 연무장길과 성수이로 곳곳에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연무장길에 있는 멋진 상점에서는 재즈 밴드, 거리에서는 브라스 밴드의 퍼레이드가 열린다. 성수이로에는 처음으로 야외 무대가 설치, 대중음악 뮤지션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벌인다.

9월 22, 24일 양일간 연무장길과 서울숲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Seongsu Jazz Street: 성수동의 매력적인 공간과 거리에서 열리는 ‘도심형 재즈페스티벌’ ▲Seongsu Street Stage: 밴드와 아이돌, 뮤지컬과 댄스팀 등 다양한 대중음악 뮤지션들로 채워지는 성수의 첫 야외 무대 공연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특별 무대: 거리로 나온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등 축제 기간 동안 음악으로 연무장길을 가득 채운다. 특히 22일은 연무장길과 성수이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성수를 찾는 이들에게 음악으로 자유와 낭만을 선사한다.

봉제와 수제화 산업에서의 시작, 글로벌 패션산업 중심지로 도약: 패션 성수

패션기업 무신사의 ‘24SS 무신사 시즌 프리뷰’가 진행되며, 이상봉 고교 패션·모델콘테스트, 성동 디자인위크가 결합하여 성동 패션위크로 도약한다. 또한 유명 디자이너와 고교 패션·모델콘테스트 입상자들의 화려한 패션쇼가 성수이로 도로 위에서 펼쳐진다.

성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F&B: 테이스티 성수 

미식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성수동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테이스티 성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크리에이티브×성수’ 티켓 구매자가 ‘24SS 무신사 시즌 프리뷰’ 3곳 중 1곳에서 방문 도장을 받은 뒤 약 40여 개 F&B 연계 매장에서 음식, 음료, 디저트류 등 할인 서비스 또는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도서관·미술관·박물관·공연장을 한 공간에서 누리다:  스마트문화편의점(컬처 스페이스)

누구나 제약 없이 문화를 누리는 ‘스마트문화편의점(컬처 스페이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을 모티프로 하여 도보 생활권 내에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CT(Culture Technolgy)를 활용해 도서·미술·음악·교육 등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문화예술향유의 걸림돌이 되는 물리적, 심리적 제약을 줄이고, 문화 경험의 폭을 확대하고자 하였다. 특히, 성수역 사 내 4번 출구 앞에 조성(9월 말)되는 스마트문화편의점(컬처 스페이스)에서는 도서 추천 및 대출반납 및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즉석 사진 촬영 부스와 교육용 키오스크(무인 주문 기계) 이용이 가능하다.

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성수동이 본연의 매력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자 창조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곳이 되기 위해서는 성수동이 가진 창조성과 다양성이 계속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며, 이러한 고민 속에서 ‘크리에이티브×성수’가 탄생하게 되었다”라며 “크리에이티브×성수의 슬로건처럼 성동구의 창조기업과 예술가와 주민이 축제가 진행 동안 ‘서로 엮이고, 들끓고, 넘칠 수 있기를 바라고, 그 과정에서 창의적인 시너지와 즐거움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생산하는데 장벽 없는 도시를 구현하는 성동구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문화창조산업축제 ‘크리에이티브×성수’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에스팩토리와 헤이그라운드 등 성수동 전역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유료로 운영되며, 크리에이티브×성수 티켓은 예매 사이트(https://event-us.kr/creativexss/event)에서 구매 가능하다. 성동구민, 경로우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복지카드 소지자는 50% 할인 가능하며, 청소년, 대학생, 대학원생, 성동구 소재 직장인, 예술활동증명자에 한해서는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그램 일정 및 진행 내용은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크리에이티브×성수 홈페이지(www.creativexseongsu.co.kr), SNS(www.instagram.com/creative_seongsu) 또는 성동구문화도시센터로 문의(02-2204-7511)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