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비들은 어떻게 풍류를 즐겼을까?
옛 선비들은 어떻게 풍류를 즐겼을까?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3.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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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남산골 선비들의 산책’ 프로그램 매주 1회 운영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 전통정원에서 서울천년타임캡슐과 아름다운 자연공간을 이용한 탐방 프로그램 ‘남산골 선비들의 산책’을 운영한다.

옛 그림 읽기 모습

‘남산골 선비들의 산책’은 오는 7일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매주 1회 상설로 운영되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전통정원의 특징과 생물들의 생태관찰 및 설명, 나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조상들의 나무를 이용한 지혜 배우기, 서울천년타임캡슐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탐방 프로그램 운영 첫날인 7일에는 한복을 입은 선비들이 시,화를 나누며 풍류를 즐기는 모습이 재현되고, 참가자들은 간단한 시조짓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탐방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참가방법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http://hanokmaeul.seoul.go.kr)를 통해 온라인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양반걸음 걸어보기 체험 중인 참가자들

서울의 상징인 남산은 예로부터 목멱산이라고 했다. ‘남산’이라는 이름은 도성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것이다. 남산은 그 자연의 경치가 아름다워 우리의 조상들이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자연의 순리에 시, 화로 화답하는 풍류생활을 하던 곳으로, 각종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선남선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